희망의 보금자리 만들어 드려요
- 영등포구, 저소득층 25가구 도배, 장판, 창호 등 교체·수리
- 주거 환경 개선으로 주택 에너지 효율 향상 기대
영등포구 영등포본동 A씨는 홀로 반지하방에 산지도 오래됐다. 지난여름 장마 때부터 방 한쪽 벽면은 곰팡이가 생겨 추운 겨울보다 더 지내기 힘들다. 올해 희망의 집수리 대상자에 선정돼 하루빨리 깨끗한 집에서 지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에서는 A씨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저소득층 25가구에 단열보강, 창호 교체 등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노후한 주거시설에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난방비 절약 등 주거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가구 중 지난 12~19일 동주민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이 대부분이다.
집수리는 가구당 최고 100만원 이내에서 단열 보강과 창호 교체를 우선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을 하며,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조사 후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또, 집수리 사업은 서울시에서 선정한 사회적 기업 (주)희망하우징, (주)주거복지사업단, (주)새암 등에 위탁함으로써 안정적 일감 제공으로 일자리 나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권오운 사회복지과장은 “가장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집을 수리해줌으로써 이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봉사 나눔이 많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영등포구 사회복지과 (☎2670-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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