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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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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복지과 이종숙 주무관 칭찬합니다
벌써 4월의 일인데 세월호가 터지고 한 사람의 '앵그리맘'이자 두 아기의 엄마로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이제야 올립니다. 구청 직원 분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여의도는 어린이집이 태부족합니다. 저같이 맞벌이에 5세미만 영유아가 두 명인 집도 아기를 맡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릅니다. 저 역시 아기가 태어나고 신청했더니 대기순위가 너무 후순위라 어린이집 넣을 희망을 버려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천우신조로 여의도에 새로운 어린이집이 개원했고, 전 하루빨리 그 어린이집 명단이 포탈에 뜨기만을 바라며 매일 포탈에 들어가 새로고침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 둘 보며 30분에 한 번씩 확인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고민 끝에 구청 가정복지과로 전화를 걸었고, 담당자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바쁘실 텐데도 불구하고 담당자이신 이종숙 주무관께서는 친절히 답해주셨음은 물론이며 현재 해당 어린이집이 어떤 서류절차를 거치고 있는지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여러 번 전화를 하자 "번호를 남겨달라"며 "포탈에 뜨면 연락드리겠다"고 부탁드리지 않은 친절까지 베푸시더군요. 정말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그리고는 정말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도 토요일에 말입니다. 물론 세월호 직후라 공무원 분들께서 비상근무를 하고 계실 거라 예상은 했지만 토요일까지 저를 잊지 않으시고 연락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저희 아이는 대기순위 1번으로 입학에 성공하였고, 지금 두 달째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복직이라 정말 눈앞이 깜깜했는데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그리고는 정신없이 지내느라 주무관님 칭찬글을 올린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이제야 올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칭찬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공무원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열심히 제자리를 지키며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언제 구청에서 뵐 일이 있으면 반갑게 인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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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보1

  • 담당부서 총무과
  • 부서전화번호 02-2670-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