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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조회수 554 작성일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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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속 독거노인, 세상 밖으로
- 영등포본동주민센터, 자원봉사자 등과 힘 모아 독거노인 집 수리 완료
- 영등포구 거주 양OO(72세) 쓰레기 ‘저장강박증’으로 온 방이 쓰레기로 가득
- 쓰레기 처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냉장고·TV등 가전제품 제공

영등포본동주민센터(동장 백택현)는 최근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과 함께 방 안이 쓰레기로 가득한 독거노인 위기가정에 대한 집수리를 완료 했다.

영등포본동에 거주하는 양OO(72세)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27년 전부터 가정불화와 경제난 등으로 인해 홀로 거주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이웃의 도움으로 월세 20만 원짜리 지하 단칸방에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중, 3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알코올 의존 증상까지 보였다.

주민센터 담당의 말에 따르면 “수술이후 무슨 연유에서인지 몰라도 방 안 가득 검은 비닐봉지와 신문 등 쓰레기들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동 주민센터는 2년 전부터 해당 가구를 방문해 쓰레기를 치워 주겠다고 수차례 어르신을 설득 했으나, 쓰레기를 치우는 것에 대해 심리적 거부감을 가진 어르신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번번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방 안은 쓰레기로 가득 차 발 디딜 곳조차 없었고, 각종 해충과 곰팡이로 인해 위생상태가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더 이상 쓰레기를 방치함은 어르신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후, 동 주민센터는 어르신을 적극 설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2년 묵힌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먼저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염려되어, 경찰 및 소방서 등의 도움을 얻어 인근 병원에 입원 시켰다.

자원봉사자인 ‘영등포본동 좋은 이웃들’은 직접 쓰레기를 치우며 도배 및 장판을 새 것으로 교체 했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방역을 지원했다.

구청 과 주민센터는 지원이 가능한 기관과의 연계를 도맡았으며, 쓰레기 치우기에 앞장섰다.

재가노인통합센터는 ‘위기·긴급사례 지원을 위한 펀드’를 통해 도배 및 장판을 지원했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도 긴급지원을 통해 싱크대와 쓰레기로 가득한 냉장고 및 TV를 새 것으로 바꾸어 주었다.

현재 어르신은 서울시립은평병원에서 요양 중이며, 퇴원 후 인근 노인복지관 및 영등포재가복지지원센터 등에서 도시락배달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집수리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이 깨끗해진 방으로 빨리 돌아오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백택현 영등포본동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유관기관의 협조로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을 더 나은 환경에서 사시도록 도울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문 의. 영등포본동 주민센터(☎2670-1037)
붙 임.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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