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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조회수 2085 작성일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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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노숙인 대상,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 제공

마음까지 닦아 드려요


- 영등포구, 거리 노숙인 대상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제공

 

‘깨진 유리창 이론’ 이 있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이론이다. 역으로 뉴욕의 지하철 범죄가 심각할 때 지하철에 그려진 낙서를 지웠더니 범죄율이 75%나 줄었다는 사례도 있다. ‘깨진 유리’는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는 우리 내면의 무관심을 상징한다. 우리가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끌어 안아야만 하는 이유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거리 노숙인의 자활의 꿈을 되찾아 주고자‘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사)서영 사랑나눔 복지회의 이동 목욕 차량을 지원받아 지난 7월부터 매주 평일 1시부터 5시까지 이동 목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동 목욕 차량이 주로 머무르는 장소는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영등포역 인근의 쪽방촌 공영 주차장 일대.

 

7월 초 처음 시범 운영을 할 당시만 해도 하루에 고작 1~2명에 불과하던 노숙인 이용객은 현재, 하루 10여명에 달할 만큼 활성화 됐다. 폭염이 한창이던 8월 초~중순 경에는 매일 15~20명이 목욕 서비스를 이용해, 한낮 더위를 피했다.

 

이동 목욕 차량에서 목욕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목욕 후에는 갈아 입을 새 옷을 지급해, 노숙인 이전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자활 의지를 가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노숙인 전문 상담사도 배치해, 상담을 거쳐 구가 운영중인 노숙인 자활 프로 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는 재등록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 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숙인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시설 입소를 꺼리며 철도 역사나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이번 목욕 서비스를 비롯,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시켜 나가겠다.”며 “ 노숙인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등포구에는 6개의 노숙인 보호시설이 있으며, 약 58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철도 역사나 거리에서 노숙하는 거리 노숙인은 약 100여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의. 영등포구 사회복지과 ( ☎ 2670 - 3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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