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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나눔의 거리’ 선포

- 구, 4일 오후 4시,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나눔의 거리’ 선포식

- 병원, 약국, 음식점 등과 소외계층 연계해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4일 오후 4시 국내 최대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일대를 영등포‘나눔의 거리’로 지정하는 선포식을 갖는다.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선포식에서는 기부 업체에 대한 디딤돌 현판 증정식과 홍보대사 위촉식, 나눔을 주제로 한 마술 퍼포먼스, 미담사례 전시 등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선포식 후에는 타임스퀘어 입점 업체와 인근 상가를 방문해, 나눔 문화에 동참 하도록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참여 업체 확보에도 나선다.

‘나눔의 거리’는‘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음식점· 병원, 약국 등 상점이 자신의 서비스 품목을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간 나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현재 620개소를 돌파했고, 4,000여명의 구민들에게 4억 8천만원 가량의 물품과 서비스가 지원됐다.

구는 일반 사업주들이 기부를 지속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10년부터 기부업체들이 밀집된 곳을 나눔의 거리로 지정해, 대림동 선플라자 일대·문래동 로데오 거리 등 4곳의 나눔의 거리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나눔에 참여하는 기부업체에는 문래 창착촌 이소주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디딤돌 현판을 부착해 아름다운 이웃임을 알리고, 기부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 타임스퀘어 일대는 영화관, 서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인 만큼, 이번 나눔의 거리 지정을 통해 기부 문화가 영등포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영등포구 복지정책과 ( ☎2670-39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