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 처음 느껴보는 주민센터의 친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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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제출할 서류가 필요해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0여분을 걸어, 주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덥고, 땀도나고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고, 보통 주민센터에서 친절을 바라는 주민은 없기에, 늘 그렇듯 번호표를 뽑고 자리에 앉아 또 10여분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되어 필요한 서류를 적어간 포스트잇과 신분증을 직원분께 보여드렸습니다. 응....???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말투와 표정이 굉장히 낯선... 일반적인 주민센터 직원의 말투가 아니더라구요. 굉장히 친절한... ?!?! 신청서류를 적어야 하는데도, 일반적인 직원은 어디어디 적으시면 된다고 표시해서 주거나, 그냥 견본 보시고 적어오시면 된다라고 하는데, 이 직원분은 요기, 요기, 이거 이거.. 마치 은행처럼 하나하나 다 봐주시더라구요. 물론 덕분에 몇 장의 신청서를 작성하는데도 불구하고 1~2분만에 완료! 시간이 잠시 걸리니,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라는 말도... (보통은 민원인이 서있던, 앉아있던 관심이 없으시던...) 여기가 은행인가... 주민센터인가... 라는 혼란을 느끼던 차. 신청한 서류가 나오고, 이어 직원분의 팁까지 전수받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민원서류 발급시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하시면 앞으로 쉽고 빠르게 발급이 가능하다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민원창구의 직원이.. 정말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배려해주는구나...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민센터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칭찬해주고 싶다... 주민센터에서는... 아니 공공기관에서는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친절이기에, 꼭 칭찬드리고 싶었습니다. 힘이되시라고.... 사람을 마주하는 업무가 힘들다는걸 잘 알기에 힘내시라고 꼭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에 해야할지 몰라, 여기에 남기는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당산제1동주민센터, 김소영님! (발급받은 서류에 적혀있는 담당자 성함인데... 마... 맞겠죠?ㅜㅜ) 칭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담당자분! 게시판의 목적에 맞게 꼭 그 직원분의 사기를 높여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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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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