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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뉴스

조회수 746 작성일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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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홍역 이렇게 예방하세요!


최근 국외에서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귀국 후 국내에서 홍역에 확진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대구,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역의 특성과 예방법, 발생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안내를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월 22일 현재 서울시에서는 지역 내 홍역 유행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만약 자녀에게 홍역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진료를 받도록 해 주시고, 진단을 받은 경우 담임 선생님께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홍역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역은 어떤 사람이 걸리나요  

홍역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영유아 홍역 예방접종(MMR)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MMR 권장 접종시기: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 각각 1회 접종

그러나 권장 접종시기 이전(1세 미만), 권장 접종횟수(2회)를 완료하지 않은 사람,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 받았더라도 방어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은 사람은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홍역에 걸려서 확진을 받았던 사람, 홍역 방어항체가 확인된 사람, 1967년 이전 출생자(만 52세 이상)는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홍역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걸리나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거나 불충분한 경우 해외여행을 통해 또는 해외에서 감염되어 입국한 환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 2019년 1월 기준 홍역 유행국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노출 후 1~2주 후(길게는 3주 후)에 발진 등 홍역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홍역 환자의 호흡기분비물이나 비말*에 직접접촉하거나 비말핵**이 떠다니는 공기를 흡입하여 감염됩니다.

*비말: 기침 또는 재채기 할 때 나오는 작은 액체 입자 **비말핵: 병원체를 포함한 비말에서 수분이 증발한 상태

 

홍역의 증상은 처음에는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워요! 

홍역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발열, 콧물, 기침, 결막염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발진은 초기 증상 후 3~5일이 지나서 나타납니다. 그림과 같은 구진상 발진(붉고 납작하게 솟은 점)이 뒷목부터 시작하여 전신에 퍼집니다. 발진이 나타날 때 열이 더 심해지고 40℃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발진이 시작된 지 4~5일째에 열이 떨어지면 피부의 발진은 사라집니다.

⇒ 홍역환자 의심기준

: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동시에 38℃ 이상의 발열을 보이는 환자

 

홍역, 왜 주의가 필요하나요   

홍역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노출되었을 때 90%이상에서 감염됩니다.

홍역은 대부분 대증 치료만으로도 호전되지만, 10명 중 1명꼴로 설사나 중이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렴,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은 이보다는 낮지만, 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므로,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 있고 조산이나 저출산의 위험을 높입니다.

 

홍역, 이렇게 예방하세요!

예방접종(MMR)은 홍역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자녀의 권장 접종시기※가 도래했다면 접종을 서두르세요!

※ MMR 권장 접종시기: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 각각 1회 접종

홍역은 공기 또는 손을 거쳐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손씻기와 기침예절은 매우 효과적인 홍역 예방법입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열과 빛에 약하고, 공기 중이나 물건의 표면에서 2시간 이상 생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녀들이 주로 이용하는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도 홍역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권장 접종시기가 아니지만, 걱정이 되어서 미리 예방접종을 하면 안될까요    

1월 22일 현재 서울에 거주한다면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하면 됩니다. 일부 홍역 유행지역에서 가속접종 (신속한 면역획득이 필요하여 불가피하게 권장시기를 앞당긴 접종)을 하고 있지만, 비유행 지역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홍역이 의심되요!

홍역 의심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홍역을 진단받았다면 담임 선생님께 즉시 알리고, 발진 시작 후 4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홍역 예방접종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Q. 서울에 거주하는 생후 13개월 유아의 보호자입니다. 4주 전에 MMR 1차를 완료하였는데, 대구처럼 최소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홍역 유행 지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한다면, 다른 지역의 홍역 유행을 우려하여 MMR 일정을 당겨 2차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위 경우는 일반적인 MMR 접종일정(생후 12~15개월, 만 4~6세) 2차에 걸쳐 접종을 완료하시길 권고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영유아들도 권장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홍역 집단 유행지역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 (2019.1.21.기준)

 

Q. 10세 아동의 보호자입니다. MMR 2차 접종시기를 놓쳐서 1차 접종 후 8년이 지났는데, 처음부터 다시 접종해야 하나요 

◦ MMR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1차 접종을 하였으므로, 처음부터 접종하지 않고 2차를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하여 총 2회의 접종을 완료합니다.

 

Q. 현재 홍역 유행지역인 대구에 생후 13개월 유아와 함께 방문할 예정인 보호자입니다. 성인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방문해야 하나요 

◦ 홍역은 전파력이 매우 높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사람이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MMR 예방접종이 금기이고 감염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예를 들자면, 6개월 미만 영아 및 MMR 접종력이 없는 어린이, 면역저하자, 임신부의 경우 홍역 유행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면역의 증거: 홍역 진단, 항체 양성, MMR 백신 2회 접종력 중 1가지 이상

◦ MMR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만 4세 이전의 소아는 1회의 접종으로 95%의 홍역 감염 방어 효과가 있어, 현재 대구의 홍역 유행 양상과 전파속도(‘19.1.16, 16명)를 고려한다면 방문 시 가속접종을 일괄적으로 권고할 상황은 아니며 어린이, 성인의 일반적인 MMR 접종 일정을 따르시면 됩니다.

◦ 성인의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적어도 1회 이상 접종을 권고합니다.

◦ 홍역 유행지역 방문 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Q. 임신부도 MMR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요 

◦ 불가능합니다. MMR 백신은 약독화된 홍역 바이러스를 포함한 생백신이므로 임신부는 접종할 수 없습니다.

◦ 면역저하자의 경우도 동일한 이유로 MMR 백신을 접종할 수 없습니다.

 

Q. 모유 수유 중에도 MMR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요 

◦ 네, 가능합니다. 모유 수유자나 임신부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MMR 백신 접종의 금기 대상이 아닙니다.

 

Q. 1967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왜 MMR 접종을 권고하지 않나요 

◦ 홍역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 것이 1965년이며, 2002년 홍역 면역도 조사 당시 30~34세군에게 95.4%에서 항체가 있음이 확인 되었고, 전문가 합의를 통해 1967년 이전 출생자는 홍역에 대한 면역이 있다고 간주하여 MMR 접종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Q.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MR 접종 기억이 안나거나 접종기록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 2019년 1월 기준 홍역 유행국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 MMR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2회 접종합니다.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재접종을 권장합니다.

◦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Q. MMR 백신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나요  

◦ 2006.1.1.이후 출생자는 생후 12개월 이상(유행지역 거주: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 1967년~2005년 출생자는 유료(본인부담)로 접종하셔야 합니다.
 


문의사항: 영등포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2-2670-4905,4909

                 질병관리본부콜센터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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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건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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