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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뉴스

조회수 856 작성일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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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주의보’

지난 7월 말과 8월 초, 각각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20대ㆍ3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를 해 온 나라가 불안에 휩싸였

다. 다행히 두 사람은 모두 2차 검사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년 전 ‘메르스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2015년 당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ㆍMERS)는

국내에서 유행, 확진 환자 186명ㆍ사망자 38명을 발생시켰다.

 

메르스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 써도 모자라다. 당장 오는 24일까지 이슬람 신자 성

지 순례(하지ㆍhaji) 기간이라 메르스 유행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이나 이슬람 신자와

접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 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마다 이슬람 신자 성지 순례 기간(19~24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이 크다. 더욱이 국내로 귀국ㆍ입국한 성지 순례자나 해외에서 성지 순례자를

접촉했을 때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중동 방문자는 귀국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우선 질본 콜센터(☎ 1339번)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ㆍ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내원 환자의 중동 방문 이력을 진료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건당국은 중동 지역 입국자의 해외여행력 정보를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의약품안심서비스(DUR)ㆍ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ㆍ수진자 자격

조회 시스템을 통해 일선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

DUR 등 시스템에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의료기관은 외국인 진료 시 9월 한 달 동안

반드시 중동 지역 방문력을 확인해 줄 것을 질본은 당부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 발생, 26명이 사망했다. 이 중 106명

(98%)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기저 질환자(심장 질환, 신장 질환,

폐 질환, 면역질환, 당뇨 등), 임신부, 고령자,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성지 순례 방문을 연기

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8일 기준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는 총 839건이었고, 이 중 44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작성자 보건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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