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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적

상산전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아크로타워스퀘어 아파트 앞

상세정보

상산전(上山殿)은 조선시대 영등포나루터와 가까이에 있어 과거길에 오른 선비들의 급제를 빌고 여행객이나 지나가는 행인들의 무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입니다. 구전에 따르면, 상산전을 지날 때에는 반드시 타고 있던 말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제시대 때 한 일본군이 상산전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일본군은 ‘대 일본장교가 조센진들의 신사에 참배할 수는 없지.’라며 그대로 말을 탄 채 지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말의 발굽이 땅에 붙은 채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본군은 신의 노여움을 산 탓이라고 여기고 말에서 내려 상산전 앞에 절을 올리고 나서야 말이 발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하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또한 상산전은 매우 신성한 곳으로, 부근에 장티푸스,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 돌더라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에도 해마다 음력 7월 1일과 10월 1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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