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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

문래창작촌

자생적 예술마을
문래창작촌 사진

문래동은 1930년대 군소 방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게 계옥정이라 불리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지명의 유래는 글이 왔다 해서 문래동이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실을 짓는 '물레'에서 변형되었다는 쪽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데 당시 문래동 동쪽에 굵직한 방직회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과거 문래는 철공소 밀집 지역이었고 1970년대에는 다양한 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호황기를 맞았다. 90년대 말부터는 중국산 부품이 밀려오면서 문을 닫는 철공소가 늘어났는데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작업 공간이 필요한 예술인들이 비어있는 철공소를 찾아 문래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도 저렴하게 공간을 임대할 수 있었기에 철강골목은 점차 젊은 예술인들로 채워졌다. 녹이 슨 철강소 옆에 예술가의 공방과 레트로 감성의 카페가 들어서면서 문래는 과거와 현재가 재미있게 배합되기 시작했다. 철강산업이 분산되며 지는 해가 될 줄 알았던 문래동은 지난 50년의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문래역 일대는 골목골목이 아름다운 조형물이나 전시품, 다양한 컨셉의 카페와 식당들이 존재한다. 천천히 걸어 다니며 숨은 작품 찾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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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근린공원 이미지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
문래근린공원

문래근린공원은 1986년에 개장한 도심 숲을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은 여러 차례 변신을 거듭한 결과 다목적 운동장, 산책로, 놀이터와 유아 숲 체험장 등을 갖추게 되었고 지역 주민들의 휴식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과거 문래동에 굵직한 방직회사가 많았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문래동 지명의 유래는 ‘물레’에서 변형된 걸로 보인다. 이를 보여주듯 공원 중앙에는 요즘 좀체 보기 어려운 물레 조형물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61
  • 전화 : 02-2670-3755
문래동 철강골목 사진

골목은 살아있다
문래동 철강골목

1960년대부터 영등포 서쪽으로 소규모 철공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철공소 밀집 지역을 이뤘다. 철판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줄을 지어 다닐 만큼 호경기를 맞았지만 90년대 말 중국산 물품이 들어오고, 산업이 기계화되면서 문을 닫는 철공소들이 늘어나게 됐다. 쇳가루만 남기고 차갑게 변해버린 철공소 지역에 다시금 사람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 작업 공간이 필요한 예술인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빈 철공소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예술인들의 공방과 오래된 철강소의 색다른 조합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발걸음 하기 시작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2~4가 일대
영등포공원 순동제 담금솥 이미지

최초의 근대식 집합주택단지
영단 주택단지

일제는 이 땅에 식민 통치를 위한 주요 시설을 세웠고, 1941년 7월 조선주택영단을 설립했다. 주택단지는 계획적으로 건립되었는데 갑(20평), 을(15평), 병(10평), 정(8평), 무(6평)의 5개 단위로 나뉘었다. 갑과 을형은 일본인 관리를 위한 것이었고 나머지 작은 평수는 한국인 노동자에게 임대를 원칙으로 사용되었다. 영단 주택단지는 광복 후 가정집이나 철제상으로 쓰이다가 소규모 제조업체가 이전해 오면서 현재의 문래 철강골목이 되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 141길 / 143길 / 145길 일대
문래창작촌 사진

기계금속장인들과
예술인이 함께 이뤄진 공간

문래창작촌

2003년부터 문래창작촌이 형성되었는데 시각 예술뿐만 아니라 문화기획, 전통 예술,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활동가들도 철공소 공간에 작업실을 얻었다. 철강소 골목은 스릴러 영화에나 나올법한 으슥한 건물들이 이어진다. 낯선 금속 냄새와 쇳소리가 들리는 철공소 골목을 익숙한 듯 오가는 이들은 이곳에 터를 잡은 예술인들. 누렇게 녹이 슨 철공소 대문은 화려한 색감의 벽화로 재탄생해 방문자의 시선을 빼앗는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2~3가 일대
문래창작촌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