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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적

방학곳지부군당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62라길 2-12 (영등포여고 북쪽 건너편)

상세정보

이곳의 흰모래사장과 언덕에는 소나무, 등나무가 무성하여 경치가 빼어나 학이 놀다가는 곳이라서 ‘방학동’이라고도 하고, 성(城) 안으로 실어가는 곡식을 빻는 방앗간이 있다고 해서 ‘방아고지’라고 불리었던 곳으로, 이곳에 있는 당(堂)을 ‘방학곳지부군당’ 이라고 합니다. 이 당은 6‧25전쟁 때 대부분 파손된 것을 이후에 주민들이 복원하였는데, 본래는 지은 지 300년 이상 된 건물이었습니다. 구전에 따르면, 옛날에 윤 씨 성(姓)의 정승이 물난리에 정신을 잃게 되었는데 그때 잉어가 나타나 등에 태워서 방아고지 기슭의 모래밭에 내려주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윤 정승은 이곳에 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에도 그의 후손들이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 세 차례의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는 정면 중앙에 부군할아버지와 부군할머니가, 그 우측으로 유 씨 부인, 좌측에는 군웅할머니가 모셔져 있고, 오른쪽 벽면에는 삼신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부군대감, 맹인할아버지가 모셔져 있으며, 왼쪽 벽면에는 대신할머니와 백마장군을 모시고 있습니다.

위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