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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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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대방동 ‘구 중앙심문단’ 대방아트센터(?) 부지 정비 및 공공문화공간 전환 요청
등록일 2025.06.13 10:28
처리예정 감사담당관에서 2025.06.18 까지 답변예정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대방동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입니다.
곧 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대를 품고 있으나, 인근에 위치한 ‘국군 정보사령부 중앙심문단’(일명 대성공사) 부지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건의문을 제출합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탈북자 중 간첩 혐의가 있는 이들을 심문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고문이 자행되었던 공간이라는 정황이 사회적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4년 12월 내란 기도 사태 당시, 이곳을 정치인 감금소로 활용하려 했다는 사실이 MBC 단독 보도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인권 침해와 최근의 반민주적 계획이 얽힌 장소가, 대방역 인근 주택가 중심부에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는 점은 앞으로 이 지역에 정착할 수많은 신혼가정과 아이들에게도 심리적 위협 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우려사항]

해당 부지는 지금도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는 폐쇄적인 구조와 철책, 창문 가림막 등으로 주민들에게 강한 위화감과 불안감을 주는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혼희망타운과 도보로 인접한 지역에 이러한 시설이 존재하는 것은 도시 미관은 물론 정주 여건, 치안 인식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해당 부지가 과거 고문, 감금, 내란 시도에 연루된 공간으로 확인된 만큼, 이를 공공의 영역으로 회복시키는 상징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건의사항]

해당 부지의 운영 여부와 관리 주체를 명확히 공개해 주시고, 더 이상 군사적 기능이 없다면 민간 전환을 적극 추진해 주십시오.

신혼희망타운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 방향으로, 해당 부지를 가족 친화적 공공시설(도서관, 문화센터 등)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이와 관련된 주민 공청회나 향후 활용계획 수립 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방동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주거지이며, 곧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미래를 설계할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설 방치 상황은 주민의 안전, 자산 가치, 정주 의욕 모두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이 과거의 상처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와 계획 마련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