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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영등포구에서 유일하게 등원하지 못하는 유아체능단, 운영재개를 요청합니다.
등록일 2020.07.31 09:42
내용 영등포구 유아체능단 운영 재개에 대한 문의를 채현일구청장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수차례 운영 관련 부서에 유선 문의를 하였지만, 무책임한 답변과 지리한 진척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자 합니다.

최근 영등포구의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운영 재개 시설 중에는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평생학습센터, 아트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등포 제 1,2 스포츠센터 내 유아체능단은 실내체육시설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배제되었습니다.
구청 문화체육과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이라고는 고작 '무기한 연기', '윗선 보고', '논의를 해봐야 안다' 등 단순 회피성 답변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아체능단 내의 총괄책임자 및 담임선생님들도 모두 휴업에 들어가니 유선 연결 및 소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1. 영등포구에서 유일하게 등원하지 못하는 체능단 아이들

현재 국내 및 해외 현황을 보더라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등교수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구에서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은 유아체능단 단 한 곳입니다.
문화체육과 담당자들은 다중이용시설 또는 체육시설로 분류되어 개원이 어렵다고 답변을 받긴 하였는데, 스포츠센터 내 유아체능단은 이와 별개로 교육시설이기도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순차적 등교개학을 5월말부터 시행하였는데, 그로부터 2달이 넘었지만 체능단 아이들만 등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아체능단은 단순히 수영 및 운동을 배우는 학원이 아닙니다. 5~7세 아이들이 유치원을 대체하여 다니는 엄연한 교육기관입니다. 따라서 길게는 3년을 보고 선택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원을 미루고 운영을 하지않는 방침만을 고수한다면 저희와 같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언제까지고 기다려야만 할까요.
가장 답답한 부분은 운영재개에 관한 대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인지, 있다면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저희들에게는 공유를 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청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5~7세는 일상 생활에서 선생님과의 유대관계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한 또래활동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코로나 초기에 등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설명을 통하여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등원하는 모습을 지켜본지 두 달이 넘은 이 시점에, 왜 본인은 갈 수가 없는 것인지 되물어볼 때마다 속상합니다.
구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라 더욱 신뢰하는 마음으로 체능단을 선택 하였는데, 코로나에 대처하는 모습에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2. 타 지역구 체능단 운영사례

제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포구, 동대문구, 성동구, 서초구, 용인시, 과천시 등에서 유아체능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타 지역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산하 스포츠센터 전체 개방과 무관하게 유아체능단 운영 재개만 먼저 진행한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타 지역의 체능단 운영상황을 고려했을때, 스포츠센터가 다중이용시설임에도 체능단을 운영할 수 있는 대책과 방법만 강구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스포츠센터를 전면 개방했을 시의 안전이 염려된다면, 소수인원인 유아체능단부터 운영 재개하는 방법도 있으며,
수영이나 일부 수업의 대체가 필요하다면 고려하여 다른 수업으로 대체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하여 체능단을 운영하고 있는 타 지역구의 선례가 있음에도, 영등포구에서는 마냥 손놓고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타 지역 체능단 운영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관계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확인부탁드리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책과 방안을 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3. 퇴소권유 및 환불 관련

일전에 유선으로 문의하였을 때, 구청의 한 담당자는 ‘그럼 다른 곳으로 가라’고 답변을 주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체능단 관련 문의가 오면 그렇게 답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최근에 담당자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능단 운영 재개를 기다려 온 학부모에게 단순히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 않겠냐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까요?
운영 재개와 관련하여 어떠한 대책이 있을지 문의를 한 것 뿐인데, 대책 마련보다 포기를 권하시다니요.
다른 곳을 보내지 못해서 안 보낸 것이 아님을 알텐데요.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여 3년을 바라보며 선택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오픈 일정만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체능단 입단을 결정한 후, 신청했던 입단물품(원복, 수영복 및 가방 등)을 택배로 받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환불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입단 포기 및 취소가 아님에도 원칙 상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불합리한 것이 아닐까요?
지금의 특수한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저희가 다 떠안고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일까요?

유선으로도 이 부분은 몇 차례 문의를 하였습니다만, 적어도 퇴소를 권할 때에는 최소한 모든 절차에 대한 처리 방안이 명확해지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마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학부모가 가장 바라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및 단체는 스스로 안전을 최대한 생각하며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능단 아이들도 교육부 산하 학교 및 유치원처럼 등교수업을 시작해야 맞지 않을까요.
무기한 연기를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안전한 등원 준비에 필요한 일정을 계획하고, 충분한 대책과 방안을 마련한다면 시작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마저도 힘든 상황이라면 적어도 체능단 입단을 마냥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이라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청장님 및 유관부서 담당자분들의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화체육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문화체육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20.08.05 16:59
안녕하십니까?
우리 구정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말씀하신 ‘스포츠센터 유아체능단 개원 요청’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운영 중단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격렬하지 않은 종목으로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체육시설(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은 8월3일(월)부터 운영재개하였으며,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해 실외, 실내체육시설순으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아체능단의 경우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충분히 검토하겠으며,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단물품 환불 건은 먼저 물품을 구입한 업체에 문의 후 환불이 어려울 시, 이용하는 스포츠센터에 환불을 재요청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구는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점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더 궁금하신 점은 문화체육과(담당자 정혜은 ☎2670-3142)로 문의하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