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불법주정차 강력단속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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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04 12:10 |
내용 |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는대요. 사는 집 옆쪽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들 때문에 너무 불편합니다. 얼마 전에 밤에 퇴근할 때 맞은 편에서 차가 오는 것을 못 보고 해당 골목에 진입했다가 주정차된 차량들 때문에 서로 비킬 자리가 없어 오도가도 못 할 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습적으로 불법주정차를 하는 차량들도 몇 대 있는 것 같은데, 1건의 벌금을 제외하고 모두 계도처리더라고요. 계도장을 붙여놓은 차량이 다음 날에 그 자리에 그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단속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계속 신고를 하니 많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그 전에는 길에 불법주정차들이 거의 꽉 차 있었는데, 이제 저희 건물 앞쪽에는 보통 2-3대 정도만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저희 빌라에는 주차하려면 차를 꺽어서 들어가야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 자리는 안쪽으로 진입해서 주차를 할 수도 있지만 안쪽 공간도 넉넉하지는 않아요. 오늘도 보니까 불법주정차된 차들 때문에 저희 주차장에서 차를 꺽어서 들어가야 하는 자리에는 주차가 안 되어 있더라고요. 다른 주민들도 불편해서 그 자리는 피하고 다른 자리에 주차한 거죠. 저는 다른 마땅한 자리가 안 보여서 불법주정차한 용달차 차주에게 연락해서 빼달라고 하고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불법주정차된 차들 때문에 길이 좁아져서 통과하기도 불편할 때가 많아요. 제가 사실 처음에는 저희 집 길 맞은편 빌라에서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불법주정차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주정차 단속을 안 하니까, 근처에서 술 먹는 사람도 여기에 차를 대놓고, 용달차분들도 여기에 차를 대놓고 쉬고 계시더라고요. 처음 이사왔을 때보다 불법주정차가 왜 늘어나는 것 같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게 저는 저희 빌라와 길 맞은편빌라에 차주분들이 많이 이사왔나보다 했었거든요. 지금 보니 단속을 제대로 안 하니까 여기에 불법주정차 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다른 차들이 대는 거였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사례들은 모두 팩트입니다. 밤에 누가 차를 꺽어서 들어가는 주차면 앞에 주차를 해놨길래 전화를 했는데, 10분 후에 온다더라고요. 들리는 소리는 술집 같았습니다. '왜 남의 주차장 앞에 차를 대놓고 10분이나 걸리는 곳에 계시냐? 지금 신고하겠다' 하고 전화 끊으니까 30초만에 달려와서 차 빼주시더군요. 용달차주분. 방금 있었던 일인데, 차 못 들어간다고 빼달라고 전화하니 금방 오셨습니다. 그런데 제 차 주차하니까 다시 그 자리에 대려고 하시더라고요. 그 길에 주차하는 것이 불법주정차라는 인식 자체가 없어보였습니다. (지금 다시 나가보니, 다시 대놨네요ㅎㅎㅎㅎ 실소가 나옵니다.) 용달차 앞에도 K3가 한 대 있었는데, 그 차는 전화번호도 없어서 안전신문고로 신고했습니다. 아 그런데 여기는 현장단속만 하는 구역이라네요. 안전신문고도 안 되고 단속요청해도 계도안내장만 붙이고 가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희 빌라가 8개 동인데, 본 글에서 말하는 길에 접한 동들이 모두 이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저희 동과 옆 동의 진출입로를 같이 쓰기도 합니다. 진출입로 앞에 대놓는 차들 때문에 불편할 때도 많아요. 차를 거꾸로 들어와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앞에 차가 있으면 더 고난이도에요. 아 그리고 제가 찾아보니 2019년 즈음에 주정차단속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서울시에서 주정차단속을 완화했다고 그렇던데,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줄인다니 서울시와 각 구의 행정처리방식에 기가 찹니다. 혹시 영등포구청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답변 주십시오. 서울시 민원도 진행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 부족한 주차공간을 감안하여 교통흐름에 현저한 방해가 없으면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하신다던데, 강력한 단속을 실시했으면 합니다. 이게 눈가리고 아웅하자는 거 아닙니까. 불법주정차 좀 강력하게 단속해주세요. 계도장 무시하는 차들이 있어요. 거주주민 차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면 어떤 바보가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신청하겠습니까? 그냥 아무 데나 주차하고 계도안내장 하나 꽂히면 그만인데. 계도안내장 아무 효력도 없는 종이쪼가리인데 그냥 보고 버리면 되잖아요? 전화번호 안 남기면 차 빼달라고 전화도 안 오잖아요? 그리고 참 단속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은데, 단속을 이렇게 하니까 바쁘죠. 단속 나가서 계도장 하나 꽂아놓으니까. 저처럼 매일 신고하고 그럼 나가서 또 계도장 꽂고. 계도장이 아무 것도 아닌 종이쪼가리라는 걸 아는, 사람같지 않은 시민들은 계속 불법주정차 하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강력한 단속 요청드립니다. 저도 이 길에 불법주정차가 없어져서 제가 통행하거나 주차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답변일 | 2021.06.09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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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도로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험과 장애를 방지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전자의 불법주차로 인하여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위치 6.7.(월)현장 확인하여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하여 계도 단속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추후 해당 위치에 불법주·정차 차량이 있는 경우 신속한 처리를 위해 '다산콜센터 (02-120)' 혹은 '02-2670-3894'로 불법주차단속 요청 신고를 하시면 단속 공무원이 현장 방문하여 단속조치하고 있으니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귀하께서 말씀하신 위치는 주정차금지선(황색선)이 없는 지역으로 도로교통법에 따른 단속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곳입니다. 이면도로의 경우 현장 단속시 교통에 현저한 방해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과태료 및 계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귀중한 시간 내시어 의견 주심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경우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02-2670-3991)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