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문래공원 왜 갑자기 틀어막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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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10 15:17 |
내용 | 출근길에 보니 공사 차량 등으로 공원이 막혀서 돌아갔는데요. 갑작스럽게 또 공원에 무슨 짓을 하려는지 겁부터 나네요. 물길인가 뭔가 이상한 거 만들어놓고, 흐르지도 않는 물 여름이면 오염수길이 되고 마는 실패작.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무슨 황톳길도 만들고 나무들도 정비하고 어쩌고 그런다고 하네요. 주민설명회를 하긴 한 모양인데, 아마 대부분 출근해서 참여 못하는 평일에 했겠지요? 주민설명회를 했으면, 미참여 주민들도 알 수 있게 충분히 공원 개조 계획의 골자나 내용을 홍보하고 알렸을까요? 알렸다면, 문래동에 20년 넘게 산 나는 왜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출근길 막힌 후에 알게 됐을까요? 남들 한다고 충분한 검토와 분석, 의견수렴도 없이 그냥 무작정 따라하면 남는 것 주민 불편과 예산 낭비, 구청 이미지 하락 뿐입니다. 황톳길 비오면 개판되는 거 여러 곳에서 봤어요. 비가 안오면 메말라서 쩍쩍 갈라지고 먼지 날리고. 멀쩡한 나무는 왜 잘라 없애려 합니까? 더 심어도 모자랄 판에, 봄이면 몽환적인 벚꽃 터널을 선사하고 여름이면 짙푸른 녹음을 주고 가을이면 황금빛 낭만을 주고 겨울에는 스산한 정취를 주는 나무들인데.. 예산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수십억 예산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낭비할 거면 차라리 산책로의 낡은 우레탄 바닥을 교체하고 1번 출구 비오는 날마다 배수가 안돼 홍수 나는 거나 해결해주시고...네? 그래주기시 바랍니다. 일부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겠지만, 일부인 그거로 제가 올린 글의 전체 취지를 무시하지는 마시고요. 감사합니다. |
답변일 | 2025.09.15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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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구정 발전을 위해 의견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요청하신 '문래공원 왜 갑자기 틀어막고...' 관련 민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문래근린공원 리노베이션은 노후된 공원을 주민들에게 이용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도심 속 힐링 랜드마크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입니다. 문래공원 내 산책로는 기존 산책로의 선형이나 규모 등 현 상태에서 많은 변경없이 개선할 것이며, 주민설명회시 의견을 반영한 황톳길 조성은 유지관리의 효율성과 공원 전체 경관을 고려하여 게르마늄으로 소재를 변경하고, 위치나 규모 또한 공원 중심이 아닌 외곽 녹지공간을 활용한 숲길형태의 맨발길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비가 올 때마다 침수로 불편을 드렸던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노후 산책로를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기존의 울창한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이 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래근린공원이 다양한 기능으로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구정발전에 많은 관심을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정원도시과 김소영 주무관(☎02-2670-3758)에게 연락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