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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개]양평유수지체육공원을 문화 complex로 upgr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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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9.10 10:32 |
내용 | [ 전제조건 ] 1. 임대료 상승으로 예술인의 저렴한 활동 공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2. 양평동은 준공업지대로 문화공간이 부족하지만, 최근 지가 상승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 예산 마련이 어렵습니다. 3. 양평유수지체육공원은 접근성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있는 아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 설명 ] 우선, 저는 양평유수지체육공원 근처의 삼성래미안 중늙은이 거주자이며, 가족 모두가 예술가하고 거리가 먼 집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많은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성수동에서 홍대를 거쳐 문래동으로 흘러들어왔으나 이미 그 곳도 상업지역이 되어서 도시 외곽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집적되어 있어야 콜라보를 할 수 있을 젊은 예술가들이 임대료때문에 재능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잃어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스페인 빌바오, 독일 프랑크푸르트, 뉴욕 심지어 중국 베이징의 1693등 공공의 영역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해서 예술적 성과를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의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20년 해외생활을 마치고 귀국해서 양평동에 집을 마련한 것이 5년이 지났습니다. 준공업지대니 뭐니 해도 주변에 안양천이 있고 대형마트며 전통시장 그리고 타지역으로의 교통접근성등, 양평동에서의 생활이 제게는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양평동은 도서관이나 전시장등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영화야 근처로 이동하면 되지만 적당한 크기의 도서관도 없고 특시 전시장이나 공연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제2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되고 나면 어느 정도 해소되겠지만, 아무래도 대형공연 위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서 은퇴한 중늙은이가 소소하게 접근하기가 어떨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책을 다니다가 양평유수지체육공원에 방치되어 있는 빈공간을 보았습니다. 위에는 물류회사들의 트럭등이 정차해서 하역작업과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아래는 현재 특별한 용도없이 비어 있고, 우범지대화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막는 띠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공간의 높이와 넓이가 충분해서 계획만 잘 세운다면 아주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간을 구획해서 일부는 예술가들에게 작업실로 제공하고 작업실이 교차되는 CORE 부분에 간이 전시회장을 만들고, 지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과 문화교육 장소의 설치, 간이 공연장등이 함께 하는 문화 Complex를 만들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기 설치되어 있는 체육시설 및 공원과 연계하면, 인근 주민들이 운동과 문화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고, 창작활동에 지친 예술가들이 쉽게 운동을 하면서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술가들을 주민의 문화활동 강사로 쉽게 초빙할 수 있는 것은 의외의 덤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인근주민들이 소음과 무질서함을 우려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Complex 관리위원회등을 통해 식당 및 카페를 불허하고 운영의 묘를 강화하면 이 부분도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면, 버려진 공간을 이용해서 도심 재생을 이룬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Advantage ] 1. 예술가들이 작업실 마련 및 저렴한 제공 2. 공동 전시회 및 공연장 마련으로 지역민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 3. 도서관과 병행한 문화교실 설치 및 예술가를 강사 자원으로 활용 4. 예술공간, 체육공간 및 공원을 연계한 복합 문화 Complex 공간 확보 5. 저비용 고효율의 도심재생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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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 2021.09.15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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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구정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는 김◯용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탁트인 소통실」에 신고하신 양평유수지 체육공원 유휴공간 활용 건의요청건과 관련하여, 유수지는 집중호우시에 늘어난 우·오수 배출량을 임시로 저장하여 유량을 조정한 후 하수관거로 내보내는 침수방지를 위한 재난안전 시설임을 알려드립니다. 요청하신 문화시설 설치구간은 유수지내 유휴공간이 아니며, 강우 시 우·오수가 모이는 공간으로 이로 인한 퇴적물이 쌓여 문화시설 설치부지로 이용하기 어려움을 알려드립니다. 의견 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치수과 담당자 송다은(☎02-2670-3885)에게 연락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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