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문래 근린 공원 고양이 급식처 이동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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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14 20:44 |
내용 | 문래 근린 공원 고양이 급식처를 몇 몇 민원으로 공원 내 놀이터 뒤편으로 옮긴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를 반대합니다. 1. 현재 발생되고 있는 민원은 공원 고양이를 학교 앞 아이들이 무서워한다는 내용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의 습성상 급식처를 바꾸더라도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학교가 자신의 영역에 포함되는 한 학교 앞 고양이 출현을 막을 수 없습니다. - > 고양이 급식처를 옮기는 것은 근본적 해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고양이가 얼마나 학교 앞 아이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는지 뚜렷한 근거가 없습니다. - > 단순히 고양이를 보기만 해도 무서워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고양이가 아이들을 위협하는지 등 최소한 상황 파악을 한 뒤 급식처 이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민원만을 토대로 문제의 원인을 오로지 고양이 탓으로 돌려 고양이들의 급식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3. 급식처를 공원 내 놀이터 뒤편으로 옮긴다면 아이들이 고양이를 보고 만지기 위해 이동하다가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 > 급식처를 반드시 옮겨야 한다면 장소를 고양이의 습성과 활동 반경 그리고 그에 따른 또다른 문제 발생 등 다방면으로 고려하여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문래 근린 공원이 구민 모두의 공간으로서 어느 한 쪽의 민원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양이 급식처는 이미 문래 공원에서 뗄 수 없는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많은 아이들 어른들 또한 모두 그곳 고양이들을 단순한 길고양이 이상으로 바라보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공간을 몇 몇 민원으로 바꾸어야 한다면 최소한 서로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결정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일 | 2022.04.20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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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정 발전을 위하여 적극 참여하여 주신 점 감사드리며, 말씀하신 문래공원 고양이 급식처 이동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문래근린공원의 고양이 급식소는 말씀대로 이미 공원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아직도 철거를 원하는 분들과 철거까지는 아니지만 학교 앞에 있는 것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양이 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설득하고자 노력하지만 고정적인 생각을 바꾸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저희 부서에서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공원 내 고양이급식소를 유지하지만 고양이 집을 축소하여 깨끗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급식처이동은 고양이의 행동습성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분들께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고 하시는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겨울철 고양이 집터를 보신분들은 눈살을 찌뿌릴 만큼 보기 불편했던 점도 사실입니다. 현재 고양이 관리하시는 분들과 협의하여 전보다 나아진 공원경관이 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협의하고자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쾌적한 공원이 되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배소윤(T.2670-3758).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