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제2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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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3.27 16:01 |
내용 | 7년째 살고 있는 문래동 주민입니다. 제2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된다고 해서 여기서 문화생활하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집도 구매해서 지인들에게 동네 자랑하고 내년에는 공사를 할까 후년에 할까 매년 기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과 거의 동시에 영등포구청장이 여의도로 이전하겠다 대신 구립문화회관을 짓겠다고 해서 얼마나 큰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글쓰는 지금도 가슴이 마구 뜁니다 21년 거의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공모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문래동 대신 여의도가 적합하다라고 하고 주변지역 주민 설명회도 없이, 공약도 무시한 채 긴급 처리하는 모습에.. 정말 집에 도둑이 들어와 재산 모두 가져간 기분이었습니다. 수년간 준비해 온 국가차원의 큰 문화 사업을 단 몇개월만에 뒤집어 버리는 영등포구청장을 보고 허탈하고 그 권력(?)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저뿐만 아니고 많은 문래동 주민들이 기대감에서 좌절과 허탈감에 빠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주민들에게 간담회든 설명회든 다시 추진하여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길 바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주기 바랍니다. |
답변일 | 2023.03.29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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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구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소중한 의견을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는 그동안 구의회 시정연설, 각종 언론 인터뷰, 영등포구 소식지, 구민·지역주민단체·지역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행사 등을 통하여 당초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예정지의 문제점과 이를 해소할 다양한 대안에 대하여 널리 알려왔고, 그러한 자리에서 나온 격려 의견은 물론, 우려의 목소리까지도 모두 하나하나 소중하게 챙겨 들었습니다. 특히 “구유지 무상사용의 지속성 담보”는 공유재산법에 따라 현 시점의 현 구청장이 처리할 수 없는, 미래 구청장의 권한을 침범하는 법적 문제임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사항을 서울시에 적극 알려 부지 교환이나 매입 등의 유상 취득, 관내 시유지 건립 등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에서 세계적인 수변 랜드마크형 문화시설 구축과 향후 제2세종문화회관의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여의도공원 건립”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구민 품으로 다시 돌아온 문래동 구유지에 구립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 등 구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건립방향을 신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구정 발전을 위한 귀하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점은 영등포구 문화체육과(☎02-2670-3144)로 문의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