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문래동꽃밭정원 맨발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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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7.24 13:33 |
내용 | 안녕하세요 문래동꽃밭정원을 조성해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맨발걷기용으로 만들어 놓은 황토속에 벼껍질이 묻혀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맨발걷기의 핵심은 어싱(Earthing)입니다 벼껍질은 부도체라서 지표면의 전기(음전하)가 끊어져 발과 접지의 의미가 없고요 한마디로 효과는 없는 모양만 맨발걷기 길인 셈이지요 벼껍질을 제거하여 맨발걷기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답변일 | 2025.07.30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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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문래동 꽃밭정원을 아끼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황톳길 조성 방식에 대한 소중한 의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황톳길은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입니다. 특히 접지(Earthing)효과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 주신 왕겨 사용과 관련하여 설명드리면, 황토는 수분을 많이 머금는 성질이 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황토층 아래에 천연 배수재 왕겨로 시공하였습니다. 왕겨는 자체적으로 일정량의 수분을 일시적으로 흡수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흙처럼 수분을 오래 머금는 재료는 아니며, 다공성 구조를 통해 물 빠짐을 유도하고 황토의 습도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황토층 상태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접지가 가능한 조건이 오래 유지되도록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황토길은 표면에 순수 황토층을 충분히 확보하고, 하부에는 왕겨를 얇게 배치하여 배수 기능을 보완한 구조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왕겨는 부도체이지만 다공성 특성상 물리적인 차단층을 형성하지 않으며, 황토층 내 수분이 지면과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접지효과가 단절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적해주신 우려를 소중히 받아들여 향후에는 황토층 깊이 확보, 왕겨 포설 위치 및 비율에 대한 기준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이 더욱 만족스럽게 맨발길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황토 보충·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구정발전에 많은 관심을 주신 귀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정원도시과 김지연 주무관(☎02-2670-3757)에게 연락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