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임시정원 주민설명회 추가 질의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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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06 23:23 |
내용 | 안녕하세요. 문래동 주민 입니다. 금일 저녁 주민설명회 참석했습니다만, 질의시간이 부족해 추가 질의 드리오니, 푸른 도시과에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설명회에 따르면, 문화시설 부지 약 13,000 제곱미터 중 6300 제곱미터에 정원 조성 계획이 있다고 했습니다. 초기 계획 때는 임시 정원 계획이셨으나 예산 낭비의 우려에 따라 영구 정원으로 예산 낭비를 최대한 지양한다고 하셨지요. 해당 정원 조성 부지는 향후 계획 중인 문화시설의 배후지로 활용된다구요. 1. 문화시설 부지의 절반을 정원 조성에 쓰시는데, 보통 일반 문화시설 건축물의 배후지가 이 비율만큼 필요한가요? (해당 부지의 50%) - 혹시 추후 정원이 축소 조정 된다면 어쨌든 현재 계획의 일부는 임시가 맞고, 이는 여전히 예산 낭비 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을 다시 검토해 주십시오. - 반대로, 이 비율을 최대로 살리고 나머지 부지에 문화시설이 들어온다면 정말 절망적이네요.. 구청장의 1+1 홍보는 다시 새빨간 거짓말임이 증명됩니다. 2. 어쨌든 해당 부지는 기존에도 10년 넘게 문화시설 부지로 추진되어 왔고 추후에도 문화시설이 들어설 부지 입니다. 즉, main 사업은 문화시설 건립인데요. 아직 건축물 건립 계획이 완전히 수립되지 않은 단계에서 섣불리, 그리고 긴급히 정원을 조성하는 이유 (motive) 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건축물 건립 계획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고, 배후지로 사용될 부지가 확정된 후 필요에 의해 정원을 조성하면 늦나요? 무슨 큰일이 나나요? 주민들이 원치 않는데 왜 강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시려 하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왜 명칭은 주민친화 인지.. 사실 주민 입장에서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주민들 10년 20년 넘게 기다렸는데, 고작 2~3년은 못 기다릴 까요? 제대로 된 시설만 들어선다고 하면 주민들은 2년이고 3년 이고 조금 더 기다릴 수 있고 고작 몇 년을 위해 몇십억씩 예산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건축물 타당성 검사도 들어가기 전에, 배후지 활용을 미리 이렇게 긴급하게 진행하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시에서 특교금을 받으셨지만, 결국 그 자금의 원천은 저희 세금입니다. 지자체의 모든 사업이 일일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할 수 없다는 현실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사안은 다르지요. 문래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전국구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그 과정에 주민 의견 수렴이 없어 주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상황이었지요. 잘 알고 계시듯 몇 년간 그 어렵다는 중투심까지 통과했고, 구유지 무상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도 당연히 있었던 사업이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전 절차에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지적되었다면, 적어도 해당 부지 대한 활용 방안은 주민들의 선 의견 수렴 후, 정원이든 다른 사업이든 검토하셔야 하지 않나요? 그러나 이번에도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는 일절 무시되었고, 구청에서는 예산 확보까지 일방적으로 진행시킨 후 정원 조성은 결정된 사안이니 어떻게 조성할지 아이디어를 달라 하십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는지요? 2000억 건립비 사업이 무산되었는데, 그 이후 문화시설에 대한 계획은 전무한 상황에서 20억 영구정원 조성이 웬 말입니까? 주민들을 정말 우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행정 처리가 어찌 가능한가 싶습니다. 정말 문래동 주민으로서 너무 속상합니다. 이렇게 행정의 순서를 무시하고 긴급 진행하는 당위성이 있는 사업인지 주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꼭 진행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문화시설 건립 계획 윤곽 확보 후 그에 따라 최소한의 예산으로 진행해 주세요. |
답변일 | 2023.07.12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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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구정 발전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는 귀하께 감사드리며, 문래동 주민친화 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문화시설 부지의 절반을 정원 조성에 쓰는데, 보통 일반 문화시설 건축물의 배후지가 이 비율만큼(해당부지의 50%) 필요한가 문의하신데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문화시설(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은 문화체육과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으로, 건축물 규모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아 아직 배후지의 적정 규모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점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텃밭으로 활용되는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정원을 조성하게 되었으며, 설치되는 시설물은 대부분 이동 가능한 시설물이므로 추후 영등포예술의전당 추진에 따라 일부는 다른 곳으로 재배치와 이설이 가능합니다. 송현동 열린녹지광장과 같이 건축물이 건립 되기 전에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이용하는 공간이며,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동 가능한 시설이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건축물 건립 계획이 완전히 수립되지 않은 단계에서 섣불리, 그리고 긴급히 정원을 조성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은 많은 예산과 행정절차가 필요한 사업으로 최종 건립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적으로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미관을 저해하는 공공공지를 그대로 두기보다는 운동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분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환경 등의 효과 외에도 정원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공간 활용에 대한 정책결정 과정이 선 의견 수렴 없이 결정된 점이 다소 미흡하다고 보실 수도 있으나, 정원 조성 관련해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월 중 영등포구 홈페이지에 의견 개진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정원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관련, 더 궁금하신 사항은 담당자 푸른도시과 주무관 이대성(☎02-2670-3757)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