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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자습실이 있는 브라이튼 도서관 건립을 요청합니다. (성의 있는 답변과 구청 내 후속 논의 결과 안내를 요청드립니다)
등록일 2023.09.07 23:12
내용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2017년 도서관 건립 추진 당시에도 직접 공청회를 비롯한 구청에서 마련된 자리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기도 한 바, 도서관 건립에 매우 큰 관심과 기대를 가져 왔습니다만, 이미 기부채납으로 도서관 건립이 확정된 자리에 변경 계획이 논의 되고 있다고 하여 글을 올립니다.

여의도는 주거단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를 위한 문화시설들이 많이 미비한 것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학생들은 하교 후 학원 외에는 갈 곳이 없어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 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발적이고 건전하게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없습니다.

도서관은 단지 낡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 곳에서 학생들은 생각을 확장하고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합니다. 좋은 도서관은 지역사회의 거점이 되어 수준 있는 문화가 확산되게 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스터디카페를 가야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속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대형 자습실을 갖춘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각 유수한 도시들은 모두 훌륭한 도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잘 갖추어진 도시를 방문하면 그 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국제금융도시를 꿈꾸는 여의도에도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서관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평가와 발전은, 면학을 위한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양천도서관에서 학창시절부터 공부하며 꿈을 키우고 언제든 공부할 수 있는 든든한 환경에 감사하며 자라왔습니다. 여의도에도 그런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희가정뿐 아니라 모든 여의도 주민이 수년전부터 추진에 참여하고 기대하며 지켜봐 온 도서관 건립입니다.

대한민국 금융의 심장과 같은 여의도를 품은 영등포 구청장님.

실질적인 주민의 필요에 귀기울이지 않는 탁상 행정으로, 구색 맞추기 수준의 도서관으로 전락시키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구청에서 제고 하시고 답변 바랍니다. 원안 복구를 호소합니다.

미래교육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미래교육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23.09.11 18:05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신 데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브라이튼 여의도 도서관 조성 변경(안)과 관련한 문의를 주신 바 답변드립니다.

MBC부지 개발과 관련하여 우리구가 기부채납 받은 면적은 총 4,123㎡(지하1층 3,488㎡, 지상3층 635㎡)이며 이중 도서관으로 조성하려던 면적은 지하1층 전체인 3,488㎡ 규모입니다.....(전용면적 기준)

이 면적 전체를 도서관으로 조성할 경우 연간 운영·관리비가 26억원(‘20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용을 도서관 운영에만 투입하는 것 보다는 보다 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운영하는 것이 재정의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판단과 함께 변화하는 여의도의 미래 행정수요까지 대비하고자 하는 목적하에 아래와 같이 변경계획(안)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 당 초: 도서관(3,488㎡)
- 변경후: 도서관(1,000㎡) + 동주민센터(1,488㎡) + 문화체육시설(1,000㎡)

이러한 시설들로 변경하고자 하는 이유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드리자면

먼저, 도서관 규모 조정
인근에 국내 최대규모의 국립 국회도서관과 구립 여의샛강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어 기능이 중복되는 한편 기존의 동주민센터에 있는 작은도서관(50~100㎡) 수준이 아닌 1,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조성하게 되므로 여의동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손색이 없다 할 것입니다.

둘째, 동 주민센터 조성
현 여의동 주민센터는 동여의도 끝자락에 치우쳐 있어 접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청사가 낡고 협소하여 이용하기 불편해 이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이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또한 현재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민원 처리량은 연간 약 24만건(’22년 기준)으로 타 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편이며 이에 비해 청사가 협소하여 IFC몰에 현장 민원실까지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른 주민 불편과 행정조직 관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년 7월 현재 여의동 인구는 13,402세대 32,674명이나 진행 중인 여의도 전면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구수가 18,270세대 51,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행정수요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현재 동 청사 규모로는 도저히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것입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여의도의 미래 행정수요에 대비하여 사전에 행정 인프라를 갖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관내 건립되는 동 청사의 건축비로 볼 때
만약 향후에 여의동 신청사를 건립하게 된다면 건축비만 최소 400억원 이상 소요될 것(규모, 시기 따라 변동)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이전하는 것이 재정 절감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셋째, 문화체육시설 조성
여의동은 그 위상과 인구수에 비해 문화 체육 여가시설이 절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구수는 구 전체 동별 2번째이나 체육·복지시설 수는 12번째 수준으로서 그동안 이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자 문화 체육시설을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정으로 변경계획(안)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 계획(안)을 가장 먼저 구민의 대표인 구의원님들께 현장 라운딩과 구의회 방문을 통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질의·응답까지 거치면서 좋은 정책방향 이라는 평가와 함께 계획(안)의 세부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을 주문받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 명실상부한 여의도의 명품 시설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좋은 의견 당부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미래교육과(담당 황일연, ☎02-2670-4171)로 문의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