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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개]데이터센터 건축 반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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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0.15 03:38 |
처리예정 | 건축과에서 2025.10.20 까지 답변예정 |
내용 | 당산동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재민원 및 반박 의견 안녕하십니까. 당산동 주민으로서 구청의 2025.09.02자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답변은 주민들이 제기한 핵심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명이나 개선 의지를 담고 있지 않아, 다음과 같이 재차 의견을 제출합니다. 1. 주민 동의 및 사전 공지 없는 건축 절차 답변에 따르면 본 데이터센터는 2022년 11월 신축허가를 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가 과정에서 주민 대상 안내문, 공청회, 설명회, 공지 등이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래동3가 31번지는 단순한 공업지역이 아니라 벽산메가트리움, 금호어울림, SK뷰, 당산코오롱, 신동아파밀리에 등 다수의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이러한 지역에 소음·열·전자파 유발 가능성이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주민 알권리를 무시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저하시키는 일이며, 구정의 투명성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2. 소음·전자파·열섬현상에 대한 불충분한 검토 구청은 전자파 영향이 미미하다는 보고서가 제출되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보고서가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기준으로 작성되었는지 구체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공사 착수 전까지 영향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겠다는 내용은 절차상 문제가 있습니다. 환경 및 생활 피해에 대한 영향 분석은 허가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이미 인근 우체국 데이터센터의 소음 피해 사례가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깊게 살피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으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3. 지역 특성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입지 선정 문래동은 공업지역 일부가 재개발되며 주거밀집 지역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력소비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주거지 한가운데 설치하는 것은 지역 발전 방향과 상충됩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 부하 증가로 인한 전력 불안정, 열섬현상, 전력요금 상승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4. 주민 요구사항 가. 데이터센터 관련 전자파·소음·열 영향 분석 보고서의 전면 공개 나. 주민 대상 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 다.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재검토 및 이전 검토 라. 향후 유사 시설 인허가 시 주민 의견 수렴 절차의 신설 및 제도화 5. 결론 본 사안은 특정 시설 유치를 반대하기 위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요구입니다. 현재 다수의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서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구청은 투명한 행정과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해 본 민원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축 중단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당산동 주민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