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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영등포 구청장님께 음식물 쓰레기 단속에 관하여 문의 및 요청합니다.
등록일 2016.04.02 22:31
내용 구청장님 수고 많으시네요.
구청을 위해 여러 모로 애쓰시는 부분들에 대해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녁때 있었던 일 때문에 문의 및 요청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녁 8시 30분경 집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에 일반 쓰레기를 버리러 갔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어서 그 위에 일반쓰레기를 정리하여 올려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근처에서 남자 몇분이 나오면서 단속을 하겠다며 쓰레기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는데, 옆에 있다가 쓰레기 버리러 오는 사람이 오면 가만히 다가와서 쓰레기 확인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이것은 후에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봉투를 쓰레기 더미에서 아래로 내려 놓고, 이것이 방금 올려 놓은 쓰레기라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남자 한 분이 쓰레기 봉투 안에 무엇이 들었냐며 물었습니다.
전 있는 그대로 오래되고, 물이 들어가서 썩은 소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약간의 일반 쓰레기가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믿지 못하겠다는 듯, 한 분이 쓰레기 봉투를 두 손으로 쫘~~악 벌려 묶은 부분을 갈기갈기 찢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쓰레기를 전부 땅에 쏟아부으며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그러다가 검은 봉지에 들어있는 봉투를 하나 발견하고는 김밥 반 줄짜리 두 덩어리(호일로 쌓인)를 발견하고는 음식물 쓰레기라며 주민등록증을 요구했습니다.
위반이라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설명을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라 하더라도 물기가 없고, 마른 음식물(김밥, 과자 등)은 꼭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습니다(쓰레기를 수거하시는 환경미화원 분들에게 여러 번 들었음).
그런데 김밥도 음식물 쓰레기라며 계속 주민등록증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쓰레기 버리러 와서 아무것도 없다고 했더니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를 말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제가 두, 세번 정도 설명을 했으나,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밥도 음식물 쓰레기이며,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옳다고 생각하여 직접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왜 주민번호 뒷자리는 안 쓰냐며 마치 범죄자 취급하듯 윽박질렀습니다.
기가막히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을 했습니다.
내 개인 신상정보를 다 알려줄 의무는 없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을 쓰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요구합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한, 두번 더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했습니다.
전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고, 여기서 직접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로 확인하면 되니까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때서야, 어떤 기기를 꺼내더니 이름, 번호, 생년월일 등을 넣어서 확인후,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해야 할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얼른 집으로 와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시 쓰레기 놓는 곳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찢어진 쓰레기 봉투 안에 쏟아 놓은 쓰레기들을 다시 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잠깐 멈춰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아래 첨부).
그 후, 그들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이 음식물 쓰레기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사실인지 확인하겠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찢은 한 남자 분이 옷 안에 있던 신분증을 꺼냈습니다.
목에 걸고 다녔는데, 겉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쪽에 숨겨 두었다가 그제서야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줍니다.
그 신분증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찍겠다고 말하고 찍으려 하자, 그들중에 선임을 보이는 사람이 찍지 못하게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보여주던 신분증을 다시 감추었습니다.
제가 살짝 본 것은 세 글자(아마도 공무원??)와 사진이 전부입니다.
신분증도 그들의 신분도, 직책이나 뭐하나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계속하는 말은 현재 음식물 쓰레기 단속기간이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고작 자신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것을 주었는데, 한 장의 스티커와 종이 한 장(아래 사진 첨부)이 전부였습니다.
여기는 제가 사는 동네이기에 동네 사람들 몇이 지켜보고 있기에, 거기서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요청하고 싶은 이런 것입니다.
1. 정말로 그 분들이 공무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신분증 확인을 요청해도 보여주는 척만 하고,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그것마저 못하게 막았습니다. 공무원이라면 정복을 입거나, 신분증을 옷 밖으로 보이게 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떳떳하게 밝혀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2. 개인 신상을 계속 요구했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이면 확인이 가능한데도, 서너번을 계속해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를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분은 끝까지 감추면서 계속해서 저의 주민번호 뒷자리를 말하라고 계속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3. 음식물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환경미화원)의 말씀과 그들(저에게 신분증,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하는 사람 세 사람)의 말이 달랐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은 물이 흐르지 않는 종류의 음식들은 일반쓰레기에 넣어서 내놓아도 된다고 했습니다(빵, 김밥 같은 것 등입니다). 그러나 그들(저에게 신분증,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하는 사람 세 사람)은 음식물은 단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된다며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4. 아무리 공무원(그들이 누군지 현재 모름)이라 해도 구민의 일반쓰레기 봉투를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은 매우 불쾌합니다. 그들(저에게 신분증,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하는 사람 세 사람)이 무척 모욕감을 준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이와 같이 공무원인지, 누구인지 자기 신분도 밝히지 않는 사람들이 공무집행을 한다며 영등포구에 사는 구민에게 이런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구청은 누구를 위해, 또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울러, 정말로 그들(저에게 신분증,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하는 사람 세 사람)이 정말로 공무원(또는 그에 준하는 일을 집행하는 구청 직원 등)이라면 정정당당헥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신분증이나 기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구민에게 확인시킨 후,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치 공원 옆에 숨어 있다가 범죄자를 잡으려는 사람처럼 보이는 행동을 한다면 매우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영등포구청의 행정 집행에 관해 신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과 같이 영등포 구청장님께 요청합니다.
첫째, 그 사람들을 찾아서 이에 상응하는 처분을 요청합니다.
둘째, 공무 집행이라면 당당히 정복을 입고, 그에 맞는 신분증을 내보이며 정당하게 집행하기를 요청합니다.
셋째, 구민 앞에서 불쾌한 언행을 삼가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제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부분이 정당하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여겨질 경우, 시청으로 방문하거나(시장님께 직접) 영등포구청의 행정 집행에 대해 항의하겠습니다.

참고, 민원글 쓰기도 힘들게 되어있네요.
세 번이나 휴대폰 인증을 받아 접속해서 다시 글을 붙여넣기 하고 있네요.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민원을 넣을 수 있도록 바꿔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원을 올리기가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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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청소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6.04.07 16:33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신 점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먼저, 우리 구 무단투기 단속직원의 단속과정에서의 언행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지적하신 당일 단속직원은 우리 청소과 소속직원으로 순찰 및 무단투기 단속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무단투기 행위자의 행정처분시 주민등록번호(13자리)를 시스템에 입력해야 관리를 할 수 있는 사항이라 구술이나 자필기재를 받고 있으며 또한 김밥은 음식물폐기물로 음식물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셔야 폐기물처리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단속직원들의 재교육을 통해 주민에게 친절하고 친숙한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이후 유사한 민원을 유발시 삼진아웃제를 실시해 업무배제 시키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신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구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오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영등포구청 청소과 담당자(유풍환 02-2670-3497)에게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우리구 청소 행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