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문래동4가 등하굣길과 주거환경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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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5.31 23:36 |
내용 | 안녕하세요? 더워지는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 아니고 문래동4가에서 문래초등학교 등하굣길의 심각한 문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알고계신가요? 4가에 사는 많은 아이들이 공장단지를지나 초등학교 등하교를 한다는 사실을요. 이사와서 2년동안 자전거나 씽씽이한번 자유롭게 못타고, 다 큰 아이손놓고 걷지못한곳이 그 공장단지 길입니다. 학교뿐만아니라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마트, 문래역을 가려면 어쩔수없이 지나가야합니다. 많은 골목길이있지만 하나같이 분진에 먼지에 냄새와 소음, 가게앞 양쪽으로 빽빽히 주차된차들과 점심시간쯤되면 일방통행길이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사방팔방 비집고 다니는 오토바이와 차, 가게밖에서 이뤄지는 절단기같은 기계사용, 담배냄새와 길에 쌓여있는 철가루와 매쾌한 냄새의 쓰레기들. 아이는 그와중에 가게안의 야한사진을보고 물어보고, 대낮부터 슈퍼에서 술마시며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큰소리로 욕하는 사람들, 하굣길 초등학교 여자아이를보고 시시덕거리는 어른들, 유모차바퀴나 아이들 신발에 박혀있는 철부속품, 반바지 입고 지나갈땐 그것들이 튀어 다리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울퉁불퉁한길에 행여나 넘어져 손에 그것들이 박힐까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정말 이길이 학교가는길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스쿨존이 있나요? 현재 학교다니는 학부모들께물어보니 다른곳으로 이사를가거나 차로 등하교를 하거나 빨리걷기로 지나온다고 하네요. 학기초엔 잠깐 남성아파트쪽에서 주차관리를 한적있다지요? 효과는 있었나요? 효과가 있었다면 지금은요? 그쪽으로 가면 학교길이 더멀어지는데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었나요? 제 아이와 그쪽길도 가봤지만 더멀기만하고 대로변일뿐 이쪽길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등굣길엔 공장들이 문을열지않은곳이 있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해보이긴했어요. 하지만 등굣길보다 위험한건 앞서 말씀드린 하굣길입니다. 그리고 문래초등학교앞 보도블록폭 얼만지 알고계신가요? 넓혀진거라고 하던데 성인 둘이 어깨부딪히며 걸어갈정도입니다. 아이들 등하교시간과 어른들 출퇴근시간, 점심시간이 겹쳐질때 특히 비오는날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우산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걷습니다. 학교앞 주정차금지지만 등교길이 저러니 아이엄마들은 근처 골목길에 주정차를 하게되고 좁은 도로는 차막히고, 반대편아이들은 무단횡단에 자잘한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이사만이 답일까요? 아이가 있다보니 교육에 신경을 쓰게되는데 교육은 커녕 학교길하나 안전하지 않으니 답답하네요. 동네특성을 모르고 이사온 제잘못도 있지만, 아파트 지어놓고 사람다니는길, 아이다니는 안전한 등하굣길 하나 안만든 구의 책임도 묻고 싶어요 학기초 조길형 구청장님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서 안심할수있는 학교만들에 최선은 다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쪽 안전도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당장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걸 알기에 구에서 정확하게 문제점을 알고 해결방안을 세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봅니다. 한가지더 영등포구가 특히 문래동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다른구에 비해 나쁜건 아시죠? 공장에서 일하시는분들도 답답하시겠지만 문열고 마스크쓰시고 밖으로 선풍기틀고 일하셔서 공기중에 철가루가 어마무시하게 반짝입니다. 더운 여름이면 에어컨실외기가 가게밖으로 나와있어 지나다닐때 큰 불편을 느낍니다. 공장단지가 당장없어지진 않을테니 영등포구는, 구청장님께서는 구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주거환경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빠르고 명쾌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답변일 | 2016.06.07 1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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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단속 요청하신(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마트, 문래역) 곳은 초등학교 주변으로 평소에도 최우선적으로 주·야 현장을 방문하여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단속 공무원이 단속 후 다른 민원 처리를 위해 한 곳에 계속 상주하지 못하는 틈을 타 또 다른 불법주차가 자행되고 있어 단속에 어려운 점이 많으나,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특별한 관심을 갖고 수시로 단속 및 순찰활동을 통하여 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귀하께서 요청하신 문래초등학교 앞 보도개선(넓힘)과 관련, 현장 확인 한 바 문래초등학교 앞 보도는 폭 2.1 ~ 2.8 m로 최소한의 설치기준에는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으나, 학생들의 등하교시 등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의 보행 불편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도개선을 위해서는 양방 교행중인 차도를 일방통행으로 전환 또는 차로축소가 필요하나, 이는 주변 주민들의 동의 및 경경찰서의 교통규제 심의 등이 필요한 사항이며, 또한 구 재정여건상 단 기간내 보도개선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향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로다이어트 사업등과 연계하여 점진적인 정비 방안을 검토하도록 할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귀하께서 요청하신 문래동 철가공업소지대 미세먼지 대책설명 요청과 관련 우리구는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 대하여 해마다 문래동 지역을 포함한 허가 또는 신고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하여 적정운영 여부 등을 민관 합동점검으로 실시중에 있습니다. 다만 소규모의 중소사업장은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공장지대에 둘러싸인 공동주택의 노약자를 비롯한 주민 건강에 위해사항이 있을 수 있음으로 향후 시설관리에 철저하도록 주기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하고자 하며, 특히 문래동4가 공동주택에서 문래초등학교의 등 ․ 하굣길까지의 철가공업소에 대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하도록 홍보와 행정지도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짧은 순간에 공장지대가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순 없다할지라도 점진적으로 보다 나은 환경조성을 위하여, 우리구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우리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리 물청소차량과 분진흡입차량을 철저히 운영토록 관리부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중임을 알려드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2670-3924, 담당 신동희), 도로과(☎ 2670-3826, 담당 양승언), 환경과(☎ 2670-3470, 담당 담당 권종우)로 전화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