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양평1동 탁구장 폐쇄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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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6.09 15:59 |
내용 | 답변주시려 확인하시고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26일에 민원의 글을 올려서 6월2일 답변주신 글을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답변 주신 내용은 3월달에 주민센터에서 탁구장으로 이야기한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찾아가는 주민센터 건으로 공사를 진행해야한다고 양평동공무원이 지하탁구장에 협조를 구해와서 회의도 참석하고 협상을 해서 탁구장의 반을 내어주기로 한것입니다. 그래서 2개월간 협의를 하고 최소 탁구대를 놓을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겠다고 약속을 한것입니다. 약속은 왜 하는 것입니까? 지키려고 하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갑자기 공사 전날에 모든 공간을 다 쓰겠다고 말을하니 답답한 것입니다. 신뢰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양평1동 행정에 대한 민원제기였습니다. 지하로 내려온다는 2층에 있던 자원봉사캠프는 1평도 되지 않는 아주 협소한 공간에 책상하나있고 거주인원도 없는 유명무실한 곳입니다. 이름만 그렇다뿐이지 실질적인 자원봉사는 부녀회, 협의회 체육회등에서 하고 있습니다. 창고는 2층에 있지도 않습니다. 창고는 옥상에 있습니다. 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옥상창고를 사용하기가 항상 불편한 것을 우리도 잘알고 있습니다. 복도나 계단에 임시로 물건들 쌓아둔것들을 보면서 항상 고생많고 힘들어 하시는 것이 안쓰러워 우리공간을 내어주면서 인정해줬는데 나머지 공간마저 다른 단체의 창고를 쓰기 위해 비워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고 안타까운 것입니다. 복지를 위해 기존 복지를 없애는 아이러니도 그렇지만, 다른단체의 창고로 쓰려고 주민운동공간을 없애려는게 영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틀동안 창고를 섭외해 봤는데 도저히 안되서 그렇게 해야겠다는 공무원의 말이 말입니까? 그럼 우리의 두달은요? 탁구장에 오시는 우리 회원들은 거의 60대이상이시고 젊어서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우고 고생많이 하셨지만 정작 본인들에게는 투자하지 못하고 사신 우리 부모님세대들입니다. 요즘들어 운동으로 삶의 희망을 찾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런 민원조차 올릴줄 모르시는 착하신 분들입니다. 이런분들을 외면하시나요? 다 차치하고 제가 궁금한것은 이것 하나입니다. 이것만 답변주세요. 바쁜사람 오라가라해서 회의는 왜 했으며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왜 했는지를요. 양평1동 주민과의 약속이 그렇게 우스워 보였는지를요. 동장님말고 모든걸 주도하신 실무자인 김의규 계장님으로 부터 답변을 지면으로 받고 싶습니다. 5월 25일 올린 민원글 및 답변 ------------------------------- 안녕하세요. 저는 양평1동 탁구동호회 회장입니다. 양평동탁구동호회는 양평동 주민센터 지하에서 탁구운동을 하며 6년간 잘 지내왔습니다. 3월달에 시정책 일환으로 복지사 6명이 파견된다 하여 좁은 주민센터를 감안하여 협조 및 도움요청이 왔고 2개월간의 대화와 협의로 기존탁구장의 반정도의 공간을 창고로 쓰게하고 그 나머지반에 탁구대 3개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겠다며 탁구회원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사 하루전날에(5월13일) 갑자기 나머지 반공간을 내줄수 없고 그 공간을 다른단체의 창고로 쓰겠다고 합니다. 김정은도 아니고 대한민국공무원이 동장씩이나 되시는 분이 주민들하고 한 약속을 그것도 2개월여동안 대화하고 논의하여 만들어낸 결과를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 이같은 일이 있을수가 있나요? 저는 양평동에 7년전에 이사와서 3년전에 집을 마련하여 뿌리를 내린 주민입니다. 60년이상 사신 토박이 분도 계십니다. 이런 신의가 없는 동장님과 같은 동에 살고 싶은 주민이 있을까요? 그런데 더 훌륭하신 분은 그 밑에 계시는 계장님입니다. 탁구회원 한분이 이전에 탁구장을 만드신 권오운동장이 주민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공간을 만들어 준 훌륭한 분이라고 하니깐 '그 사람이 자기 칠려고 만들었지. 그것때문에 우리가 뒤치닥거리 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줄 아세요?' 라며 큰소리치 시네요 권동장님은 주민생활 건강을 위해서 이용도가 낮은 헬스장을 없애고 탁구장을 지어주신 주민입장에서는 고마운신 분입니다. 지금껏 월수금반 화목반 삼사십명 운동하며, 배출되신 분도 수백명이나 되는 건강한 운동의 장이 그 계장님에게는 짜증나고 힘든 일이었나보네요. 그런데 주민들 뒤치닥거리 하려는 마음이 진정한 공무원의 자세가 아닙니까? 내년에 퇴직하신다하니 공무원들 뒤치닥거리 하지 않게 편하게 집에만 계시면 되겠네요? 탁구동호회가 혜택을 받았다고도 하는데요. 복지정책을 펴도 그것을 활용한 사람의 몫이지. 잠자는 사람에는 어떠한 복지도 무의미합니다. 우리동에 있는 시설을 내가 찾아가서 활용한것을 혜택이라고 말할 자격이 과연 그분께는 있는걸까요? 저는 양평1동장님께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2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아무런 답이 없네요. 그냥 무시하면 되는걸까요? 이렇게 공인생활을 해오신걸까요? 너무나 답답해 민원제기 하였으며 이게 안되면 이게 올바른 상식을 가진 우리나라, 아니 내가 살고 있고 내집이 있는 이곳 양평동에서 과연 일어날수 있는 일인지 확인해보고자 행정소송 진행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권장 보호 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국민생활체육진흥법에는 명시되어있습니다. 부디 존경하옵는 구청장님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6년 5월 13일(금)------------- 동장님. 탁구회장입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몇차례의 논의 회의를 거쳐 설계도면도 그리고 안을 마련하고 도출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를 한순간에 뒤집어 버린다? 그럼 회의는 왜 했으며 거기에 뺏은 내 시간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돈입니다. 인건비 = 시간 입니다. 그 시간 쪼개서 운동하려고 간거고 그래서 값지다 여겨왔는데 이건 실망을 넘어서서 분노수준입니다. 이게 우리 양평동 주민센터가 그리고 동장님이 주민을 생각하는 결과인가 싶어서 허탈하네요 지난번 연등포탁구연합회장과 상의를 할때 우리탁구동호인의 안전에 공감하시던 그 동장님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그때는 순간모면의 심정이셨던건가요? 병원하나 짓지말고 체육센터 3개를 짓자고 서울시장이 말씀 하시던데요. 창고가 뭐가 그리 급해서 있는 주민들을 쫓아내려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대안으로 말씀하신 자원순환센터는 거리로 치면 3.5키로가 떨어져있으며 마을버스로 32분 걸리는 곳입니다. 바닥은 시멘트바닥이라 오히려 운동할수록 무릎이 상합니다. 당산2동 주민센터도 1키로 안에 있고 문래동 주민센터도 1키로 그 언저리입니다. 운동에 교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십니까? 1분거리에 있는것을 30분이상 걸려서 가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차라리 문래동주민센터 가는게 낫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죠? 양평동동장이 양평동주민을 문래동주민센터에서 운동하라는 말씀은 정말 하셔서는 안될 말씀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민주적인 절차로 협상한 원안 대로 처리해주십시오. 이런 일방적인 행정발상에는 주민이 가만있지 않습니다. 수정 삭제 목록 등록일 : 2016년 06월 02일 08시 37분 ○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 구정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제기하신 ‘양평1동 주민센터 지하 탁구장 폐쇄’ 민원에 대해 아래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우리구에서는 현재 2016.7.1일부터 서울시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추진으로 인해 18개 동주민센터의 사무실 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현재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던 마을공동체사업, 주민자치사업, 복지사업을 확대 및 강화하는 사업으로 우리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과 영유아 가정 등 주민들을 찾아가는 방문간호와 보편적 복지를 시행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조성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동주민센터에 증원되는 인력 6명(복지 5명, 방문간호사 1명)의 근무공간과 증가하는 보건·복지 상담을 처리할 상담실을 마련하여야 하고 마을사업 등을 추진할 주민사랑방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소통공간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 양평1동에 의견을 확인한 바, 현재도 동청사 공간이 협소하여 7월1일부터 시행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여러공간 마련을 위해서는 기존 1층 민원실 위치하던 중요문서 보관 서고를 2층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 그로 인해 기존 동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인 자원봉사캠프와 창고가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탁구장을 폐쇄하게 된 점은 많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항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소 불편한 점은 있으시겠지만 현재 탁구장을 이용하시는 회원분들께서 주민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근 탁구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영등포구청 자치행정과(02-2670-3187, 담당자 박진석)로 연락주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일 | 2016.06.14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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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양평1동장 나성남입니다. 구정 업무추진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귀하께 감사드리며, 제기하신 민원사항에 대하여 하나 하나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2월 말 동청사 공간개선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관련 단체장 및 관계자 등을 모시고 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간개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공사 직전 갑작스럽고 피치 못 할 사정(우리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의 기존 창고사용불가로 행사관련 물품을 동주민센터에서 보관하여 달라는 요청이 있어 추가 공간을 확보하여야하는 사정)으로 인하여 이를 번복하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시 논의시, 귀하께서는 최소 3면 이상은 확보되어야 탁구동호회 운영이 가능함을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동청사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하여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미 공사시작 전(5.12) 귀하에게 이러한 동주민센터의 상황을 설명하고 탁구장 존치가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귀하께서 언급하신 “유명무실한 자원봉사 캠프”는 최근 각 동에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하여 미설치하였던 동에서도 설치하고 있는 분위기이며, 우리동 자원봉사연합회 역시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하여 최근 관내 어르신을 위한 빨래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말씀하신 동청사내 창고는 “옥상”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하 입구, 지하 후문 계단, 2층 일부, 옥상, 동청사 외부 가설건축물, 총 5군데에 분산되어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워낙 동청사가 협소하다보니 화재시 비상통로로 이용하여야 하는 후문 계단에 까지 물품을 쌓아 두어야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지하 창고 공간 확보는 단순히 직원들이 건물을 오르내려야하는 수고로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관공서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동주민센터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관내 수해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고자 수방 및 제설장비를 반출이 용이한 지하창고에 보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동안 2010년도부터 현재까지 약 6년 동안 158m2의 면적의 지하1층 탁구장을 하루 평균 10여명 정도의 동호회원들이, 월평균 10~15만원 정도의 냉.난방비를 소요하며 무료로 탁구교실로 이용하여 왔습니다. 금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사업 추진을 통하여 동주민센터를 내방하는 더 많은 주민들을 위하여, 더 나은 복지혜택과 쾌적한 민원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대체방안 마련에 힘쓰겠사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점 널리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 사항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동주민센터로 연락하여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양평1동주민센터 ☎02-2670-1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