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공복입니까? 출퇴근 기계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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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8.08 14:07 |
내용 | 공복입니까? 출퇴근 기계입니까? 구청장님! 저는 그동안 공무원들이 일없이 세금만 축낸다고 남들이 욕할 때 괜한 트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활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국민의 편익을 위해 봉사하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016. 8. 5.(금) 완전히 경악할 만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고 나서는 이래서 다른 공무원들까지 매도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날 급하게 주말을 앞두고 계약건이 있어서 인감증명서를 뗄 일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외근업무를 마치고 문래동 주민센타로 가려니 6시가 다 되었고 급한 마음에 5:59경 사무소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양해 전화를 하였더니, 전산마감을 하네, 어쩌네 하면서 마치 대단한 올림픽 경기의 마감일인양 답변을 하였고, 실제로 사무실에 6:01분에 들어가니 담당자인 4명(명은희, 김채은, 김은정, 지연미)이 벌써 뒷문으로 퇴근을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민원이 온다고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인 4명 전원이 100미터 달리기 스타트를 한 것처럼 6시전에 이미 퇴근 준비를 마치고 총알처럼 빠져나간 것입니다. 대체 이것이 공무원의 자세입니까? 전화까지 했다면 1명이라도 5분까지는 남아 처리를 해주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 아닙니까?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일입니까? 이래서 국민들이 나태한 공무원 퇴출제를 주장하는 것 아닙니까? 더구나 더 놀라운 것은 여직원이 한명 있었고, 계장도 한 명 있었지만, 자기들은 담당이 아니라고 하면서 ‘나 모르는 일’이라는 자세였습니다. 인감증명 떼는 일이 복잡한 신용보증서 떼는 일입니까? 초등학생이라도 할 수 있는 단순한 일을 뜨거운 여름날 땀 흘리며 뛰어온 민원인에게 담당이 없다고, 전산을 막아놨다고 안된다는 핑계는 퇴출시켜야할 복지부동 아닙니까? 저는 너무도 치가 떨려 도저히 이런 무책임한 퇴근기계들을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온 나라의 국민은 극심한 고용불안으로 고통을 받고 이 시기에 그들은 약 올리듯, 퇴근시간 끝났다며 단체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사건경위에 대한 답변과 적절한 조치결과를 요구하는 바이며, 8.12(금)까지 이에 대한 회신이 없을 시에는 서울시청 감사실이나 언론에도 이 한심한 행태를 제보할 예정임을 엄중히 알려드립니다. 끝. |
답변일 | 2016.08.12 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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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입니다. 먼저 우리 구정 발전을 위하여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민원처리 과정에서 문래동주민센터 직원의 적절하지 못한 응대로 인하여 불쾌감을 느낀신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해당 직원에게 경위서를 징구한 바, 민원업무 직원들이 선생님께서 방문한다는 사실을 동료직원에게 전달 받지 못한채 정시퇴근함으로써, 급한 용무로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신 선생님께 불쾌감을 드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차후 동일사항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직원에게 민원 응대 및 직원소통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강력히 주의 조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구는 구민 여러분을 내 가족처럼 챙기고 봉사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친절서비스 교육 및 업무교육을 실시하여 민원응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점에 사과드리며,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는 감사담당관 (담당 정명호 ☎2670-3029)으로 문의하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