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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조길형 구청장님이 꼭 해결해 주십시오.
등록일 2016.11.13 19:48
내용 <교육 복지 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라는 슬로건을 내놓으신 조길형구청장님! 영등포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계시다는 안도가 됩니다만 한 편, 부족한 점을 알고 계시지만 그만큼 교육과 복지 사람에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저 역시 조길형구청장님께 제 소중한 한 표를 드린 사람입니다. 제가 본 구청장님은 선하게 웃는 모습으로 부지런히 업무를 보시는 모습이었고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판도 좋으셨기에 재임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교육 복지 사람에 대한 앞으로의 행정도 기대되었습니다.
저는 5년 동안 영등포구에 거주하였습니다. 당산동에서 바쁜 직장인들과 함께였고 영등포동에서 바지런한 시장상인들을 보며 저 역시 열심히 일을 했었습니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인 제가 그때 느낀 영등포구의 (복지)는 두 개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출근 시간, 노숙자 분으로 보이는 목발을 한 장애우이기도 한 그가 식당의 음식물쓰레기통을 뒤져 그 자리에서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약자인 정신장애인 복지 상담 업무를 하면서도 처음 본 그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에게 영등포구의 복지는 그 한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이후로 영등포의 노숙인 시설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 훌륭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았고 다행이며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교육과 복지, 사람을 귀히 여기시는 영등포구이기에 다음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1. 솔선 해 주십시오.
몇 년 전 쓰레기 종량기구와 장치를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사용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의견을 들으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어느 순간 봉투로 버리던 방식에서 쓰레기 함을 구입하고 기계에 넣어 무게를 산정하여 금액을 내더군요. 사용방식이 낯설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영등포구이다, 훌륭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신보건 고용안정 협약과 관련하여 협약내용 중 문제는 없다. 그러나 사인은 하지 않겠다. <우리구가 선례일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뜨악하였습니다.
어느 것이 영등포구의 진짜 모습입니까?

2. 잘못은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직원을 부려 주십시오.
일부 제가 보아 온 공무원의 문제는 횡령이나 비리 등을 저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번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단체로 나와 고개 숙이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공무원은 대부분 모르쇠이거나 끝은 자살로 잘못을 대신 인정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특히 세금을 운용하여 청렴하고 정직해야 할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을 구청장님 가까이에 많이 둘수록 영등포구민들도 슬로건대로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며칠 전 영등포구청장님께 저희의 상황을 전달하고자 구청을 방문하였을 때 영등포보건소 정신건강증진팀 담당자가 저희 정신보건노조 지부장님과 대화 중 <파업을 하니 센터를 폐쇄하면 되겠네요>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비록 파업 중이지만 그 전까지 또 이후로도 영등포 구민이며 구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또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인, 배려 받아야 할 임산부이며 대한민국의 국민인 230명의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밖에서 추위에 떨며 그분의 사과를 정중히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난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발뺌하며 2시간 가량이 지나 고깝게 나온 것은 당사자가 아닌 과장님이 대신하여 유감이다는 표현을 빠르게 몇 줄 읽은 뒤 들어가 버린 것이 다였습니다.

그 분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회의와 행사를 했을 영등포구의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들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동료에 대한 인식이 없으셨겠지요? 부리는 아래 직원이라고,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생각하셨어도‥하다못해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러한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 아닙니까? 그들의 생존이 달린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쉽게 그런 말씀을 하실 단지 그 정도의 인성이라면 비단 이번 뿐 이겠습니까? 안부를 묻고 추운 날씨를 걱정해주는 것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힘써보마 하는 것이 윗사람의 인간된 도리가 아닌가요?
저는 그 담당자가 그동안 어떤 훌륭한 일들과 실적을 쌓아오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저희에게 하신 말과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한 잘못의 반성없이 쌓아온 실적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고 훌륭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도 마찬가지구요.
단체행동권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민을 위한 행정을 하시는 분의 이해와 행동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그의 잘못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계도교육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후 본인의 진정한 사과와 구청의 대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십시오. 또 일어나서는 안 될 공무원의 고쳐야할 고질적이고 악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잘못은 잘못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상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표현되어야 할 것 입니다. 구민의 민원에 대해서 항상 이렇게 유감으로 표현해 오신 겁니까? 묻고 싶습니다.
반드시 약속된 교육 등 경과조치를 서면으로 알려 주십시오.(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남깁니다.)

3. 시간을 소중히 하는 직원교육이 필요합니다.
일 분 일 초를 중히 여기고 잘 운용하라는 교육을 저 역시 받아왔고, 청렴한 선비들과 신뢰받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자투리 시간마저 쪼개 사용하며 시간운용을 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각 한 명씩 230명의 2시간은 실로 어마한 것입니다. 이 소중한 것을 함부로 하는 분이 구민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행정을 잘 하실지 심히 염려되는 바입니다.
다행히 과장님께서도 계도 교육을 반드시 하시겠다 하였으니 구청장님의 꾸준한 감독과 관리를 꼭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귀찮은 파업자의 푸념이라 듣지 마시고 영등포를 아끼는 구민의 진심어린 목소리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제가 행사한 한 표가 후회되지 않도록 좋은 행정 부탁드리며 아울러 정신보건 고용안정 협약으로 다시 저희가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저의 안위를 위해서도 당신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겠습니다.

*담당자 실명으로 작성할 할 공개 할 수 없다고 하여 익명처리 하였습니다. 꼭 게시 부탁드립니다.

건강증진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건강증진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6.11.17 20:01
구정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이 일도 뒤로 한 채 파업을 하고 계심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구청장은 법적 협상권자는 아니나 정신건강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파업 진행 초기부터 보고를 받아 인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화과정에서 발생한 발언에 대하여 담당부서장이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오해 발언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협상이 조속히 타결 되어 업무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건강증진과(담당: 윤수현 ☎ 02-2670-4753)로 연락바랍니다.


담 당 : 윤수현 (☎ 02-2670-4753)
정신건강증진팀장 : 최한호 (☎ 02-2670-4818)
건 강 증 진 과 장 : 김태금 (☎ 02-2670-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