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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금일 오전 실시된 영등포동7가 가로수 정비관련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등록일 2017.03.15 13:15
내용 오늘도 공무수행에 수고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금일 출근시간대에 실시한 가로수 정비로 인해 겪은 불편과 개선요청사항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영등포동7가 한국경제TV맞은편 <한국보건복지협회, 제일빌딩>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3번을 탑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출근할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20분정도 일찍 나섰습니다.
두 정거장 전에 마을버스가 오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마을버스는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잘 보이지요.
신나게 도로로 달려나서자 윙윙 거리는 소리가 도로를 가득 메웠고 정차중인 차도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봄맞이 도로가로수 정비작업중인듯 했습니다.
시간은 8시 5분.
직장인들은 한참 출근을 할 시간이죠. 학생들은 학교로 나서구요.
가로수 정비탓에 2차선중에 1차선이 일부구간 막혀있어, 차들이 정체되고 있었습니다.

정류장에 곧 올 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침 정류장 바로 위 나무를 가지치기 하느라,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선 작업자분이 전기톱으로 열심히 가지를 치고 계셨습니다.

아무 안전장치나 작업표지판도 없이
많은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바로 머리 위에서 큰 전기톱이 윙윙 거리고 있고
나무가지나 나뭇잎들이 후두둑 떨어져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승객 대부분이 오피스텔 밑으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보이던 버스는 정체된 길에 갇혀있어 출근길 발을 동동구른데다가
평소 3~4명 타던 정류장에 사람이 몰려서 14명까지 서있게 되고, (버스가 붐빌것은 너무나 뻔하고)
그렇게 서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보도블럭에 하얗게 뒤덥힌 톱밥, 잔나무가지, 나무잎을 청소하느라
큰 콤프레셔로 바람을 내어 날리시는 바람에 출근길에 꼼짝없이 먼지와 톱밥을 들이마시고 옷에 뒤집어 써야만 했습니다.

아침에 일터로, 학교로 가는 사람들에게 5분, 10분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잘 아실겁니다.
저도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섰지만, 약속했던 시간에 맞추지 못해 곤혹스러웠지만, 저만 그러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꼭 가장 바쁘고 사람과 차가 움직이는 오전시간에 작업을 하셔야 했나요?
제가 말씀드린 구간은 주거지 사이에 나 있는 도로이기 때문에 9시 이후에는 다니는 차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제가 8시5분에 정류장에 나왔는데 거리의 나무가 상당히 정리된것을 보면 그 시간 이전부터 작업하신것 같았습니다.

그 정류장 일대가 바로 도로가에 지어진 오피스텔 밀집 주거지역입니다.
8시가 되기 전, 최소 7시무렵부터 방 바로 앞으로 난 도로에서 윙윙 소음을 내면 거주중인 주민들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셨나요?

최소한 며칠전부터 버스정류장에라도 작업 안내문을 배치해주셨다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물론 작업을 직접 하시는 분들이 가장 위험에 노출되어 있겠습니다만,
불특정 다수 시민들이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오가는 인도부근에서 허공에서 전기톱등의 위험한 도구로 작업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일어날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차선을 통제하는 라인만 있을뿐, 바로 머리위에서 작업을 하는데도, 최소 사람들이 작업중인 나무 근처로 못 오게 하는 장치라던가, 그물망 등은 일체 없었으니까요.

도로를 일부 통제하고 상당한 시간동안 소음과 먼지를 발생시키는 작업인데도 사전 안내가 없었다는 것.
교통혼잡이 너무나 분명한 출퇴근 시간에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
행여 발생할 수 있는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장치(최소 작업중인 나무 한그루 근처로의 접근을 막는)가 없었다는 것,

그런것에 대한 계획이 있으셨는데 제가 미처 몰랐던 건지 궁금하네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푸른도시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푸른도시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7.03.18 08:26
▶ 강애정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구정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구정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여 주신 귀하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영등포동7가 한국경제TV 앞 도로(버드나루로) 일대에서 출근시간대 가지치기 작업 시행으로 불편 겪으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

▶ 우선 출근시간대 가지치기 작업으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지적하신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위탁받아 시행하는 ‘배전선로(고압선) 저촉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으로 고압선과 근접한 가로수 가지치기를 통해 정전,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고압선이 설치되어 있는 우리 구 관내 전 구역에 걸쳐 3~4월 중 작업하고 있습니다.

▶ 본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출근시간대에는 정체구간을 피해서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공사 성격상 부득이하게 1개 차로를 차단하고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작업됨에 따라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공사 현장의 교통정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신호수를 배치하고 잔재를 즉시 치우는 등 현장관리를 더욱 철저히 함과 아울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하여 더 이상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사오니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시기 바랍니다.

▶ 다시 한 번 우리 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의견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 구 푸른도시과(T.2670-3765 담당자 김종수)로 문의하시면 정성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귀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