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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개]누구를 위한 장미축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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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5.24 10:32 |
내용 | 지난 5월 20일 토요일에 있던 장미축제에 관해 쓰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장미축제 장소인 유수지 바로 앞 한라비발디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유수지에서 매해 5월이면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스피커 소리가 커지더니 올해는 유난히 크게 틀며 밤8시가 넘도록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곳은 주택가에 둘러싸인 장소입니다. 앞 현대아파트도 시끄럽겠지반 베란다만 열면 다 보이는 우리아파트는 좀 보태서 얘기하면 아파트가 울릴 정도로 큽니다. 당연 베란다를 열수 없을 정도이고 닫아도 쿵쿵 울리는 수준입니다. 저는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하루 두번씩 낮잠을 자는 아기들이 쿵쿵 울리는 소이에 잠도 못자고 우는 아기도 스트레스, 엄마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파트 1층 상가주민에게도 물어보니 스피커 울리는 소리에 장사도 안되고 하루종일 두통이 오고 심장도 두근두근 한다고 그러더군요. 인근 아기엄마들은 외출까지 안한다고 하더랍니다. 오래간만에 미세먼지 보통수준을 유지하여 베란다문을 활짝 열고 싶어도 집안에서 아기아빠랑 얘기를해도 안들릴정도로 크니 열 수가 없습니다. 스피커 소리가 크면 고막은 물론 폐까지 파열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일반 주택가에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큽니다.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5월이 되어 장미축제 현수막이 걸리는 시점부터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건 누구에게는 축제가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고통일 수 있습니다. 축제를 하지말란 얘기는 아닙니다. 스피커 소리를 낮추어 좀 조용히 해도 올 사람들은 다 옵니다. 그리고 저녁 여덟시가 넘어 유명초대가수(송대관 씨)가 온듯 하던데 그걸 꼭 유명가수까지 모셔야만 합니까? 초대가수 모실 예산이 있으면 영등포구 노약자들을 살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내년부터 장미축제 스피커 소리 시정해주세요. 시정안되면 영등포구 국회의원과 서울시청에 민원 넣겠습니다. 인근 주민들을 생각해서 반드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답변일 | 2017.05.29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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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 구정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신 점 감사드리며 지적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난 5월 20일 동림동 장미마을가꾸기사업추진위원회 주최의『도림동 장미마을축제』및 구 주최의『2017 구민사랑 콘서트』로 인해 많은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본 행사 진행시 소음으로 인한 불편사항 발생이 우려되어 스피커 음향을 최대한으로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향후 행사시에는 행사시간 조정과 스피커 음향 조절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주최측에 전달하여 위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도림동 주민센터(담당 김지섭 ☎2670-1157), 문화체육과(담당 최소정 ☎2670-3128)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귀댁에 항상 평안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