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영등포 초등학교 인근 시설에 관한 답변 요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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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8.26 16:04 |
내용 | 구청장님! 2015년 말부터 영등포구에 거주하게 된 주민입니다. 2016년 3월, 저희 집 첫 아이가 영등포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되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학교 좌우에 꽉 들어찬 철공소와 학교 근거리에 그것도 초저녁에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홍등가였습니다. 초등학교 주변 환경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상황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아이의 하교 후 및 주말 시간 운동장 이용이 꺼려집니다. 특히 육교 중간에 철공소 골목으로 통하는 통로가 있기에, 아이 혼자 하교를 할 경우(영등포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하교시간 직후에는 육교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혹은 주말에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경우 학부모로서 아이의 안전에 대해 매우 신경 쓰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정문 앞의 경우, 보행도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학교 정문에서 불과 1-2m 거리에 차량이 지나다니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등하교시 학교 주변 유해 환경으로 인해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도 참 불편하고 부당한데 현재로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모든 책임과 역할이 학부모나 학교측(담임교사 등)에만 전가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두 자녀가 6년간 다녀야 할 학교가 아이에게 오히려 위험한 환경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저는 학교 주변에 학원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 유해 환경이 학교 인근 시설로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구청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
답변일 | 2017.08.31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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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 구정에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영등포초등학교 주변 환경 정비와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낙후된 문래동1~4가 일대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서울시로부터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2013. 7. 11.) 받아 현재 지역주민들(토지등소유자)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는 마련하였습니다. 다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행정청이 주관하는 사업이 아니므로 문래동 철공소 일대의 도시환경을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 구에서도 문래동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바, 서울시로부터 2017. 2. 16. 선정된 영등포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지역(안)에 문래동 1-3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계획수립권자인 서울시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용역을 통해서 경인로변 기계금속제조업과 신산업의 점진적 고도화 및 기업유치를 유도하는 등의 문래동 일대의 도시재생방안을 수립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영등포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에는 학생들의 통행을 위한 최소한의 보도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며, 2010년과 2016년 보행불편을 해소코자 보도정비와 이면도로 포장정비를 실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학교 주변의 보도폭이 넓지 않아 다소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현장 여건상 보도폭 확장에 어려움이 있음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영등포초등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김주영님의 우려에 충분히 공감하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더 있으실 경우 우리 구 도시재생과(담당 신진희, ☎2670-3543), 도로과(담당 오동주, ☎2670-3817)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구정 운영에 많은 조언을 주시기 바라며 귀하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