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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원효대교 지하공사 민원
등록일 2017.11.06 16:02
내용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여의도 삼익아파트 A동 101호 거주민 신지훈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앞에서 이뤄지고 있는 원효대교 지하공사와 관련하여 금일(2017.11.6) 오후 1시에 영등포구청 도로과 이영훈 과장, 가정복지과 박미진 팀장 등 총 네 분을 만났습니다. 네 분을 저희 집에 모셔서 저희 집에서 공사현장을 바라 보기도 했습니다.

본 공사에 대한 인지는 9월초 공사현장 주변에 있는 안내문을 보고 알았습니다만, 취지가 좋은 것으로 보여 집 바로 앞에서 발생하는 공사현장 소음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어제(2017.11.5. 일요일) 아침 8시에 전기톱 소리 및 다른 기타연장 소리가 들려 소음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보니, 지하보도 덮개(canopy)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9월초부터 공사현장을 자주 지나쳤지만, 울타리가 쳐져 있어 내부를 잘 못 보다가, 지하보도 덮개를 보는 순간 무언가 일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하보도 출입구 위치가 저희집 마루에서 5미터 내에 있고, 지하보도 덮개가 저희집 안방에서 5미터 내에 있어 사생활침해 및 조망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보도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 설치는 찬성을 하나, 거주민의 생활을 방해하는 지하보도 출입구 위치 선정에는 반대합니다. 현장에 오셔서 보시면 알겠지만, 지하보도 출입구는 현재 출입구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설치해도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 주변 유동인구를 보아도, 현재의 지하보도 출입구 위치는 사용자 이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금일 오후 1시에 만난 이영훈 과장 및 박미진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7. 8월에 여의도 동사무소 및 삼익아파트 통장에 PPT자료를 통해 설명을 했다고 하나, 공사현장 바로 앞에 사는 저는 어떠한 설명을 들은 적도, 자료를 본 적도 없습니다. 또한 설계 관련자료는 여의도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2017.11.3 금요일에 받았다고 합니다.

공사진행 전, 충분한 검토를 하였더라면, 공사실행 취지를 살리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불편을 발생시키지 않았을 텐데, 참으로 유감입니다. 저는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한 구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만, 이번의 경우처럼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이러한 공공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망권 침해 및 사생활 침해 운운하면서 민원을 제기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다른 어느 지역주민의 이야기가 제 얘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 번 여의도 지나가실 때, 저희 집 앞에 설치된 지하보도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다가 얼핏 봐도 주변의 깨끗한 보도블록 위에 덩그러니 누가 저희 집 마루와 안방 앞에 저런 시설물을 고의로 설치해 놓은 것마냥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요즘 가뜩이나 집 값 오른다 어쩐다 하는 상황에서 저런 시설물을 집 앞에 두면, 저희 집 값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도로과 이영훈 과장이나 가정복지과 박미진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달에 얘기 했으면 공사에 반영이 되었겠으나, 지금은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공사비 등이 이미 집행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구청에서 잘못 진행한 공사로 인한 피해를 멀쩡히 잘 살아온 거주민이 고스란히 부담하는 것은 마치 한 대 때렸지만 지나간 일이니 맞고 말아라는 것과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왜 저희 집에 케익은 왜 들고 오셨을까요? 물론 저는 저희 3살, 6살 아이들이 계란 알러지가 있어서 케익을 잘 먹지 못해 받지 않고 관리사무소에
놓았습니다.

제가 낸 세금이 이렇게 불합리하게 사용되는 것이 황당하고, 또 그 피해를 제가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게 화가 납니다.

선처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소통기획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소통기획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7.11.09 16:44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구 구정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의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의견주신 청소년자율공간 출입구 관련 의견을 주신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사로 인해 귀하께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여의도 삼익아파트 앞 지하보도에 설치하고 있는 청소년자율공간은 우리구에 청소년 공간 확충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서 2017년 3~4월 영등포구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 표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청소년자율공간 조성을 희망하고 있었고, 프로그램 위주의 공간보다는 휴식위주의 자율적 공간을 원하고 있기에 유휴공간을 이용해 시설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출입구에 대한 계획은 이용자 동선의 상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현재의 위치를 선정하게 되었으며, 동 위치는 2009년 6월 지하보도 폐쇄전에도 지하보도 진출입(반투명)으로 사용되었으며, 지난 7월 청소년문화공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2회 개최한 바 있으나, 출입구 위치에 대한 별다른 의견이 없어 현재 위치에 출입구 설치(투명 강화유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의 공정이 75%인 완료 단계로 출구 변경은 현실적으로 곤란한 실정임을 알려드리오니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본 출입구는 강화유리로 덮여지는 구조로서 사생활 침해 우려 등에 대하여는 이용자 시선의 높이 등을 감안하여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한 가림시설 부착 등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가정복지과(담당 김미숙, 2670-3360), 도로과(담당 이영훈 2670-3830)으로 연락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