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속합니다

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영등포의 구세주 버스 하나 날려 먹게 생겼습니다.
등록일 2018.03.09 09:50
내용 현재 서울시에서 주민들 의견을 무시한채 노선 조정을 강행하려고 합니다. 성남에서 세곡동, 양재역, 강남역, 고속터미널, 흑석동, 노량진을 거쳐 영등포역까지 오는 462번 버스를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등포 구간을 다니지 않고 흑석동까지만 운행한다고 하는데 서울시에서는 그냥 환승해서 가라고 하는데요. 현재 462번은 40대 운행에 4~15분 간격으로 촘촘히 다니지만 대체 노선으로 강남역으로 넣는다는 640번은 배차도 열악하고 차량 대수도 462번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런데 이 462번을 단축하고 640번을 연장하면 그 연장된 640번은 배차간격이 더 벌어지게 되고 영등포-강남역 차량 대수가 절반으로 줄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 그들이 9호선을 타라고 얘기도 하던데 9호선은 아시다시피 매일 복잡하게 다녀서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습니다. 9호선 승객 분산을 위해 462번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고요. 게다가 심야 대체 수단도 없어지게 됩니다. 462번 막차는 자정에 출발해서 영등포역에서 1시 반에도 막차 이용이 가능할 정도이고 이 또한 승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640번은 11시에 막차가 출발하여 강남역에서 자정에 도착하게 됩니다. 같이 다니는 광역버스 9408번도 막차가 빠릅니다. 지금도 462번이 잘 다니는 이유가 바로 그 심야운행 때문입니다.

서울시에서 영등포구 동네를 우습게 보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영등포역이랑 영등포시장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데 앵간한데는 올빼미 N버스가 다니는데 영등포-신길동-노량진-고속터미널 라인에는 이런 올빼미버스가 없습니다. 462번이 그 역할을 하기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튼 30년 넘게 멀쩡하게 잘 다니고 수요층도 골고루 두터운 462번 같은 노선을 그런식으로 잘라먹으려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완연한 봄이 다가오지만 버스 승객들에게는 잔혹한 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영등포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구에서도 대책 마련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통행정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교통행정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8.03.13 17:07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조길형입니다.
우리구 교통행정에 관심을 갖고 의견주신점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462번 버스노선 조정관련 대응방안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462번 버스노선 단축사항은 우리구에서도 주민불편야기를 사유로 서울시에 반대의사를 표명하였으나 시내버스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에서 직권으로 처리한 상황으로 앞으로 우리구에서는 462번 노선단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에 노선환원을 요청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의견 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교통행정과(담당 김대현, ☎2670-3874)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