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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단설 유치원 철회와 풋살장 건설,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결정입니다!!
등록일 2024.11.05 10:01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대방초 학부모로서 학교 운동장에 풋살장을 짓겠다는 무책임한 계획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교육청과 구청이 단설 유치원을 짓겠다고 해놓고 일방적으로 철회한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 풋살장을 짓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저희 학부모들의 분노가 담긴 이유입니다.

1. 단설 유치원 철회 후 터무니없는 풋살장 계획
대방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설 유치원과 더 많은 교실, 급식실, 학습 공간입니다. 그런데 교육청과 구청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단설 유치원 계획을 철회하고 풋살장을 짓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풋살장 같은 외부인 시설이 왜 학생들의 학교에 필요합니까? 아이들의 공간을 뺏고, 무리하게 지역 주민의 시설로 사용하겠다는 결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풋살장이 아닌 단설 유치원을 원합니다.


2. 학생 공간보다 주민 시설이 우선인가?
대방초 학생들은 이미 과밀 학급으로 좁은 모듈러 교실에 갇혀 수업을 받고, 운동장마저 반쪽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토록 기본적인 교육 환경조차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인을 위한 풋살장에 예산을 낭비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풋살장을 짓겠다고 할 예산이 있다면, 당장 단설 유치원을 복원하고 교실과 급식실 확충부터 하십시오. 아이들의 공간을 외면하는 결정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3. 외부인 이용으로 발생할 안전 문제
풋살장이 생기면 외부인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것이고, 밤늦게까지 개방된 시설에서 소음과 빛 공해, 흡연, 음주, 시설 파손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인 학교가 이런 위험을 초래하는 선택을 하다니, 정말 분노스럽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해치는 외부인 개방 시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4. 노후된 체육관 방치와 무책임한 행정
대방초에는 50년 넘은 노후 체육관이 있으며, 실제 화재가 난 적도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를 철거하고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말해 놓고, 이제 와서는 방치하겠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위험한 노후 시설을 방치하면서, 외부인을 위한 풋살장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니, 교육청의 무책임함에 학부모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저는 학부모이자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지자체가 독단적으로 사업을 변경하는 것에 매우 짜증이 납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인용 풋살장이 아니라, 교육과 생활을 보장할 단설 유치원과 충분한 학습 공간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뺏고, 주민 화합을 이유로 무리한 결정을 내리는 현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노하며, 아이들을 위한 본질적인 교육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명확히 강조합니다.

미래교육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미래교육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24.11.06 18:30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신 데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문의주신 서울대방초등학교 내 풋살장 설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학교 내 시설 설치는 교육청과 학교의 권한으로 대방초 풋살장 설치계획은 구청과는 무관한 사업입니다. 다만, 구는 관내 학교의 우수한 학습환경을 위한 2025년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을 학교로부터 신청받았고, 대방초등학교에서 환경개선 사업으로 풋살장 설치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신청한 금액 203,742천원은 구의 2025년 환경개선 지원기준과 맞지 않고(기준금액 초과) 해당 내용이나 규모도 사전에 구와 협의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유치원 설립과 관련하여서도 관할청은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영등포구 학생들을 위한 고견과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미래교육과(담당 김수진, ☎02-2670-3843)로 문의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