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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서울대방초 풋살장 반대 -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지 지역주민생활센터가 아닙니다
등록일 2024.11.05 09:32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방초 학부모입니다.

學校 학교
"학생(學生)을 가르치는 교육기관(敎育機關)",
가장 기본적인 교육 기관이다.
현대적인 의미로는 "교육 목적만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 그 중에서도 '일정한 목적ㆍ교과 과정ㆍ설비ㆍ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지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검색으로도 쉽게 찾아볼수 있는 학교에 대한 사전적 의미입니다.
앞서 작성된 사전적 의미에서도 잘 알수 있듯이 학교란 곳은 오롯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어야 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서울대방초등학교와 영등포구는 서울대방초 교육부지에 풋살구장을 지어 주민화합을 이끌겠다는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대방초 학부모로서 서울대방초등학교 풋살장을 반대합니다.

1. 현재 대방초 아이들은 남부교육청의 탁상머리 숫자놀음의 최대 피해자들로 신뉴재개발 완료로 2017년부터 인근 대단지 입주(래미안에스티움, sk뷰, 파크자이, 힐스테이트)시기가 도래하여었음에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적인 학령기 인구감소라는 타이틀만을 가지고 대방초 입학학생수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판단으로 온건한 교실이 아닌 컨테이너 창고박스인 모듈러에 아이들을 몰아넣은것도 모자라 운동장은 반쪽임에도 뭐가 좋다고 서울 제 1호 모듈러 학교라고 동네방네 홍보하며, 고통받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심정을 외면한채 전국적인 모듈러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이미 중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시설확충 및 시설 증대에 힘써야 할 학교에서 "풋살장"이요?? 지역주민 화합이요??
학교가 지역주민 생활센터입니까?? 1300여명이 넘는 과밀 학생수가 학교가 아이들을 전부 수용하지도 못해 온건한 기능조차 상실하고 있는 마당에 지역주민 화합을 신경쓸때입니까?

2. 단설유치원 건립이 되면, 별관동 중개축시 해당 건물은 오롯이 대방초 아이들이 필요한 교실과 부족한 급식실, 기타 다목적 시설확충을 통해 그동안 아이들이 누리지 못했던 올바른 학습권과 안전권이 보장되게 됩니다.
그러나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들 누구에게도 의견수렴없이 이미 예산까지 나와서 설계기획까지 집행된 110억에 가까운 사업을 통보 하나로 뒤엎고, 취소된 단설유치원 대신 병설유치원으로 전환되면서 대방초 아이들을 오롯이 누릴수 있는 별관동의 시설을 병설유치원과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왜 자꾸 아이들이 활동하고 생활해야되는 공간을 뺏는건가요??
이번 단설유치원 철회 또한 학령기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는데, 그 이유로 최대 피해를 보고 있는 대방초를 눈앞에 두고서도 같은 이유로, 같은 공간에 또 같은 피해자를 만들겠다는건 무슨 의도인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3. 풋살장은 특성상 아이들의 사용빈도보다 외부인이 사용하게될 확률이 높고, 현재 계획안에는 심지어 밤 12시까지 해당 시설을 개방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로 인한 소음공해, 빛공해는 누가 감당할 것이며 외부인들이 풋살장을 사용하면서 화장실 등을 사용하기 위해 본관 또는 모듈러 공간을 이용하게 될 텐데 그로 인한 시설물 파손, 혹여나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외부 이용객들의 흡연, 음주등에 대한 이슈는 누가 감찰하고 관리할 것인가요?
학부모들의 학교방문은 마치 범죄자 스캔하듯이 교직원보호다 뭐다 하며 온갖이유를 대며 강력히 통제하면서 지역주민 화합이라는 단어 하나를 앞세워 우리 아이들의 공간을 망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시설 확충에만 눈이 멀어 대방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또다시 제 2의 모듈러 악몽을 남기겠다는건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교직원 보호가 중요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외부인에 대한 시설 개방 절대 반대하며, 아이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 "풋살장"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합니다.

4. 현재 대방초에는 50년도 넘은 시설노후된 외부 체육관이 있습니다.
해당 체육관은 심지어 몇년전 아이들 체육 수업활동중에 화재가 난 일도 있었습니다. 시설이 노후화되어 단설유치원 건립과 별개로 철거를 진행한다던 교육청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단설유치원이 철회되면서 은글슬쩍 노후화된 체육관 없는것보단 낫지 않겠냐며 그냥 쓰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풋살장 2억 투자는 괜찮고, "수업중 전선화재"가 발생했던 노후화된 체육관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건 안괜찮으신가봅니다??
학생수 예측에 실패한 남부교육청 덕에 대방초 아이들은 전교생이 모여서 함께 체육대회를 할 공간조차 없어 그나마 2차 모듈러 저지로 겨우 지켜낸 "반쪽짜리 운동장에서" 학년별로 2시간씩 2일동안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상 어느 학교에서 이렇게 체육대회를 진행하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이토록 아이들이 체육공간으로 쓸 공간이 부족하다는것은 학교도 알고 교육청도 알고, 대방초를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모를수 없는 사실일진데, 지난번은 운좋게 "수업중 화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언제까지지 그 운이 이어질지 누가 장담할수 있습니까? 게다가 이렇게 은근슬쩍 넘어간 노후시설을 아이들에게 사용하면서 외부인에게는 2억들여 삐까뻔쩍한 시설을 지어주겠다??

저는 학부모이기에 앞서 지역주민의 한사람입니다.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대방초에 풋살장 추진을 다시한번 강력히 반대합니다.
풋살장 따위 추진할 예산이 있으면, 노후화된 체육관부터 리모델링하고, 대방초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시설확충에 더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작성한 "학교"라는 사전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임을 제대로 상기하여 지역주민의 의견과 대방초 학부모의 의견에 반하는 어리석은 행정을 진행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풋살장 추진계획"은 절대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며, 대방초 아이들을 위한것도 아님을 글을 쓰는 저도 알고 있고, 이 얼토당도 않은 계획을 말한 사람조차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억하심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공간과 권리를 뺏고, 입에발린 소리로 지역주민들을 현혹시켜 삿된 행정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으나 올바른 정신을 가진 교육자, 정치자라면 실상을 똑바로 보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미래교육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미래교육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24.11.06 18:30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신 데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문의주신 서울대방초등학교 내 풋살장 설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학교 내 시설 설치는 교육청과 학교의 권한으로 대방초 풋살장 설치계획은 구청과는 무관한 사업입니다. 다만, 구는 관내 학교의 우수한 학습환경을 위한 2025년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을 학교로부터 신청받았고, 대방초등학교에서 환경개선 사업으로 풋살장 설치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신청한 금액 203,742천원은 구의 2025년 환경개선 지원기준과 맞지 않고(기준금액 초과) 해당 내용이나 규모도 사전에 구와 협의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유치원 설립과 관련하여서도 관할청은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영등포구 학생들을 위한 고견과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미래교육과(담당 김수진, ☎02-2670-3843)로 문의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