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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영등포 보건소 2층 임상병리실 비위생적행위
등록일 2018.10.20 14:14
내용 안녕하세요.
9월 초 직장 팀원이 결핵에 걸려 주변 팀원 모두가 영등포 보건소에 가서 결핵감염 여부를 검사받았습니다. 흉부 x-ray를 찍었고, 별도의 연락이 없다면 이상이 없는 것이지만, 이상이 없더라도 1~2달 후 2차 검진을 받아야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연락이없었고, 결핵 증상도 없었고, 10월 12일 KMI에서 받은 건강검진(혈액체취 검사)이 있었기에 전 결핵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10월 15일 영등포 보건소로부터 10월 18일에 2차 결핵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2차 검사는 혹시 있을수도 있는 잠복균을 검사하자는게 그 취지였습니다.
1차 검진과 마찬가지로 흉부 x-ray를 찍고 2층 임상병리실로 올라가서 혈액체취를 했습니다. (오전 9시 20분경)
문제는 여기서부턴데, 임상병리실에 여자한분과 남자한분이 앉아있었습니다. 남자분이 앞에 앉으라고 손짓했습니다. 얼추 보기에 복장은 동네아저씨같고 명찰도 차고있지 않았습니다. 절대 의사나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로 보이지 않았고, 계속 콜록콜록거리며 마스크를 끼고있지도 않았습니다.
알수 없는 곳에서 주사기를 꺼내더니, 그 주사기는 밀봉된 상태도 아닌 이미 포장용기를 뜯어낸 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알콜솜으로 팔을 소독하더니, 혈관을 "손가락으로 다시 문대며" 혈관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혈액체취 후 뒤에 환자도 계속 있고, '어차피 끝난일이다'라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사람에게 직접 따진다고 뭐가 달라질것같지도 않았습니다.
알콜솜으로 소독하는 이유가 피부 표면의 포도상구균을 최대한 제거해 주사로 인한 감염을 막는데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2층 임상병리실의 무자격자로 보이는 분의 행동은 너무 비위생적이었습니다. 콜록거리며 주변의 혈액체취 도구들에 본인의 타액을 분사하고 있었고, 혈액체취시 환자를 소독 후 본인의 손가락으로 환자의 혈관을 직접 만졌으며(보통 혈관이 보이지 않을경우 주먹을 꽉 쥐라던가, 그것도 안된다면 장갑을 낀 상태로 혈관을 만진 후 다시 소독을 합니다), 주사기 등의 혈액체취 도구들을 위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입니다.

1. 알콜솜으로 소독후 손가락으로 혈액체취부위를 직접 만졌다는건 일말의 의학적 상식도 없는것인데, 그 사람의 자격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주세요.
2. 알 수 없는 주사기 보관 상태, 콜록거리며 마스크 끼지 않기 등의 보건소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버젓이 하고있습니다. 직업교육을 제대로 해서 혹시모를 피해자가 없도록 해주세요.
3. 그 남자분이 제 혈관체취 부위를 소독 후 그 남자분의 손가락으로 제 혈액체취부위를 비비고 주사기를 꽂은것에 대해 나중에 발견될 혈액, 감염관련 질병 혹은 문제가 생긴다면 분명히 영등포보건소에 책임을 물을것입니다.

의약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의약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8.10.25 14:12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구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임상병리 검사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민원 불편사항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먼저 해당 임상병리사에 대해 감염관리교육과 친절교육을 강력히 실시하였으며, 시정조치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민원인께서 의견주신 바와 같이, 철저한 임상병리실 관리로 동일 민원 불편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주심에 감사드리며, 기타 문의사항은 의약과(담당자: 배윤진 ☎02-2670-4817)로 연락바랍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