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꿈이 닿은 농장 폐쇠 소문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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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1.01 23:50 |
내용 | 늦었지만 구청장 당선에 축하드립니다. 우연한 기회에 영등포구의 지원으로 지난 3여년 동안 오쇠동 '꿈이 닿은 농장'에서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 그리고 여의도 성당 관계자들과 함께 공동으로 상추 고추 등 여러가지 채소을 심고 수확하여 나눔을 같이하여 왔습니다. 최근 구청장께서 꿈이 닿은 농장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쇠하겠다는 소문을 듣고 재고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구청의 존재 이유는 구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살기 좋은 영등포구로 만들고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과 복지 지원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과 새로운 시설을 지금보다도 더 많이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축소라니 이해가 안됩니다. 더우기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비용이나 수익성을 이유로 폐쇠를 고려한다면 더 이해가 안될 것 같습니다.가족들과 주말을 함께하고 나름의 수확으로 이웃 주민들과 나누어 먹거나 소외된 계층에 계신분들께 적지만 조그마한 나눔을 실천해볼수 있는 터전인 '꿈이 닿은 농장'은 구민 전체는 아니더라도 저희들에게 농장의 이름처럼 '꿈이 있는 곳'입니다. 2014년 서울시 도시농업 최고 텃밭상을 수상했던 곳입니다. 그간 여러관계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지금의 농장이 있는 것입니다. 복지는 수익이 나는곳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용이 지불되더라도 구민들이 영등포에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다면 비용에 구애되지 말고 농장은 존속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약기간도 남은 것으로 아는데 우선 계약기간까지 만이라도 유지시킨 후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폐쇠 여부를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살기좋고 변화하는 영등포구를 만들어 달라고 선출했으니 구민들을 위해 혹시라도 폐쇠의 의견을 가지고 계시면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문이 그냥 소문이기를 바라면서... |
답변일 | 2018.11.06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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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구 「꿈이 닿은 농장」에 대해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건의하신‘비용이나 수익성을 이유로 꿈이 닿은 농장 폐쇄를 고려하면 안 된다’는 의견과 관련하여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꿈이 닿은 농장」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2년 4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장분양을 통해 텃밭체험을 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으나 귀하께서 말씀하신 비용이나 수익성 사유뿐만 아니라 농장으로의 접근성 문제로 인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은 구민들이 농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점, 3m 노폭의 비포장 도로를 이용하므로 농장 진출입시 불편을 겪는 점 등, 매년 구민들의 이용률이 감소하여 사업 효과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을 시행하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현재 문래동에 도심 속 주말농장인 「문래동 도시텃밭」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바, 여러 사항을 고려하였을 때「꿈이 닿은 농장」은 부득이하게 올해까지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올해 농장을 분양받아 이용하시는 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금년까지는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복지과(담당: 위가향 ☎ 2670-3403)로 연락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