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영등포시장지하쇼핑센터 청소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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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2.20 10:07 |
내용 | 종종 아침에 영등포시장역 지하상가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간 다음 볼일을 보는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시장역 지하상가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갈때 밀대로 바닥을 청소하시는 분이 계신데 항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짜증난다는 말투로 '건너가세요' 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청소를 하십니다 보통 대부분은 청소하는구나 싶어 건너가기는 하죠 저도 항상 말투는 신경쓰였지만 청소하는게 힘들고 사람도 많으니 그려려니 하고 건너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연락할 내용 때문에 휴대폰에 집중을 하면서 가고 있었고 앞에 청소하는 것이 보여서 청소지점까지는 옆에 시각장애인이 바닥에 지팡이로 확인하는 노란색타일을 밟다가 지나가면서 다시 복도로 들어갔습니다 노란색타일 까지는 닦지 않고 있었기에 잠시 밟고 지나간것이고 청소 지점을 지나서 이미 청소가 끝난곳을 지나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주머니가 건너가라구요 미끄럽잖아요 하면서 저를 옆으로 밀치더군요 세게 민것은 아니지만 몸을 건드리는 순간 화가 너무 치밀었습니다 왜 명령조로 이야기 하냐고 말하면서 몸을 건드린것까지 말하려는데 어디론가 후다닥 가버리더군요 저도 빨리 가야되서 볼일을 보고 다시 시장역4번 출구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미화복?을 입으신 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제가 올라가려고 하니 잠시 밀대청소를 멈추고 지나가길 기다리더군요 미안해서 후다닥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위에 그 청소 아주머니가 있길래 아까 그 아주머니분이네요 하면서 건너가라고 할때 사람한테 명령조로 말하지 말라 했습니다 아주머니왈 "청소하는데 지나가니까 그렇죠" 같은 말이라도 말투에 따라 듣기 다르다 하니 본심이 나오더군요 "청소한 자리인데 그렇게 지나가버리면 어떻하냐 아까 발자국도 찍혀있었다" 사람다니는 시간에 청소를 왜 하냐 건의한번 해보라고 하니 "다른 사람은 그냥 지나가는데 ..(얼버무리면서) 그러네" 다른 사람들은 귀찮아서 그냥 건너가는거에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왜 와서 사람몸을 건드리냐고 물으니 "바닥 청소해서 미끄러우니까" 미끄러워서 넘어지는것도 내가 넘어지는 것이고 그렇다고 사람을 미냐고하니 건성으로 진상걸렸다 하는 표정으로 "죄송하니까 가서 일보세요" 말을 더 하려고 하니 "알았으니까 죄송하니까 가서 일 보시라구요" 저말을 세네번 들었고 말이 더 통하지 않아 그냥 갔습니다 ------------- 사람이 다니는 시간에 왜 청소를 하는 것이죠? 청소는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다니는 시간에 청소를 한다는것은 청소가 원활히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해야하는 것이며 그에따라 청소하시는 분들도 교육이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방앗간 참새 ?듯이 명령조를 아침부터 왜 들어야하죠? 청소가 된 부분이 더러워 진다는 이유로 사람을 건너가게 할것이라면 영등포역에서 시장역 방향으로 청소가 된 부분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통제를 해야죠 청소중이고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만 할것이 아니라 근방에 물기 마르기 전 근방의 뒤에 있는 사람도 건너가게 해야되는게 맞는 것 아닙니까? 미끄럽다는 이유로 건너가라는 사람이 미끄러질지도 모르는데 사람을 밉니까? 같은 건으로 예전에 제가 본것이 있습니다 40대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앞서가고 있었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참새?아내듯이 건너가라고 하니 잠시 멈춰서 청소하시는 분을 물끄러미 보더니 무시하고 그냥 가는것을요 그때 당시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다시 청소를 하시던데 지금 사람 차별합니까? 나이 성별 신체조건 골라가며 만만한 사람한테는 다가와서 밀기까지 합니까? 몸을 건드리는것에 대해 말을 하는데 죄송하니까 알았으니까 가서 마저 일이나 보라는 말이 사람이라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발언입니까? 사람몸을 동의없이 건드렸다는 자체가 충분히 신고감임을 모르나요? 2018.12.20 08:04분 전후, 밀쳐진 시간이구요 08:27분 4번 출구 계단에서 이야기를 한 시간입니다 진한 분홍색 두건 같은 것을 이마에 두른 분이었구요 말하는 저도 그냥 참고 지나갈까 생각 많이 했습니다 일하시는데 힘들테니까요 온갖진상 다 만났을 것이고 사회 인식상 나이드신 분이 힘든 청소일을 하는데 젊은 사람이 뭐라한다는 것은 버르장머리없는 갑질 이니까요 저라도 밖에서 그런 광경을 본다면 '그냥 참고 넘어가지'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주머니에게 말하는 동안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얼굴을 보며 속으로 버르장머리 없는 년이라고 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만할까 하기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닌건 아닌것이죠 왜 남의 몸을 함부로 건들이는 것이며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끔 만들어진 근무 환경에 대해 피드백을 기다리겠습니다 |
답변일 | 2018.12.20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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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요청사항을 검토한 바, 이는 소관기관인 서울시청 도로계획과에서 처리할 사항으로 판단되어 제출하신 민원 사항을 해당기관으로 이첩하였습니다. 모쪼록 귀하의 민원사항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