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거리가게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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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3.25 23:37 |
내용 | 채현일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영등포 약 20년간 거주한 주민입니다.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버스정류장 이용을 위험하게 만들며, 더럽고 냄새나고 탈세까지 온갖 위법을 저지르는 노점상들이 너무 꼴보기 싫었는데, 오늘 아침 이동하면서 불법노점상을 철거하는 흐뭇한 광경을 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금껏 수많은 구청장을 만나왔지만 이 업적 하나만으로도 제가 이름을 기억하는 최초의 구청장님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늘자 네이버 메인에 올라온 기사를 확인하니 노점상을 철거하고 이 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 거리가게라는 이름의 또 다른 노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럴 거면 뭐 하러 기존 노점을 없앤 건가요? 더럽고 냄새나고 이동을 방해하고 버스 승하차를 불편하게 하는 건 거리가게가 들어와도 그대로 일 것 같은데요. 물론 국가입장에서는 세금을 걷을 수 있겠죠. 그러나 시민 입장에서는 나아지는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제 눈에는 세금을 들여 불법노점상을 위해 자리를 정비하는 것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채현일 구청장님 쾌적하고 넓은 영등포역 보도를 시민들께 돌려주세요 거리가게 설치에 반대합니다. |
답변일 | 2019.03.29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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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정업무에 관심을 갖고 의견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말씀하신 영중로 거리가게 설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영중로 거리가게 철거에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영중로 거리가게 설치와 관련하여 염려하시는 점 충분히 이해 됩니다. 영중로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보행 열악지역이었습니다. 50년 가까이 불법으로 영업해온 거리가게 운영주들이 고착화, 조직화 되어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서울시에서 이런 거리가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18. 6월 ’거리가게 가이드라인‘를 마련하였습니다.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의 취지는 ’상생‘입니다. 이에 우리구에서는 영중로 거리가게 운영자 재산조회를 실시하였으며 생계형 거리가게 30개소를 선정하여 규격화,디자인화 된 판매대로 교체 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영중로 거리가게 전면 철거도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마찰 없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거리가게는 부부끼리만 승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이가 많으셔서 세월이 지날수록 거리가게수도 자연감소 할 것입니다. 서로 상생한다는 마음으로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영등포의 구정운영을 위하여 계속 관심가져 주시기 바라며,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는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담당 김명미 ☎2670-3788)로 문의하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