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영등포구 마을공동체 심사를 다녀왔는데 심사위원의 갑질하는 듯한 태도가 이해가 안돼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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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3.25 13:31 |
내용 | 언제 부턴가 마을공동체란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이런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하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참여하게 된 사람입니다. 심사를 받는다는게 조금 부담은 되었지만 그래도 공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면심사장에 들어가서 질의응답시간이 되었는데 어느 심사위원의 질문을 들으며 이분들이 마을공동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질의응답 자체가 현저히 짧았는데 8분이 넘는 심사위원분들중 딱 '두분'만 질문하시더라구요. 그건 각 팀의 발표에서 질문할 거리가 많지 않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질문의 수준이 너무나도 저열하더군요. 상식적인 질문이면 모를까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힘쓰시는 분들에게 "주부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나랏돈 타먹으려고 지원한 것 아니냐" 는 질문을 하는 걸 듣고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질문을 받은 옆 팀분은 반론을 하려했지만, 답변도 중간에 끊고 듣지않으려는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고 혼내는 듯 하였습니다. 팔짱끼고 다리꼬고 심사하는 심사위원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보고 있기에 마을공동체사업을 하려고 마음 낸 사람으로써 너무나 기분이 나쁘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심사에 참여한 참가자들 모두가 심사장에서 나오자마자 황당하고 기분 나쁨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을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뽑으신건가요? 최소한 기본적인 예절정도는 지키는 분이 심사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답변일 | 2019.03.28 1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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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정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주신점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먼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대면심사시 일부 심사위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고압적인 태도, 심사자세 등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우리 구는 영등포구 마을공동체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마을공동체 정책 및 사업을 심의하기 위하여 마을공동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들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대면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면심사는 사업의 필요성·공익성, 사업의 현실성, 자발적 주민참여도 등의 기준을 판단하기 위하여 이에 적절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심사 당일 일부 심사위원의 과도한 질의 내용, 답변 끊기 등이 있어 해당 조의 질의응답 종료 후 부적절한 언행 질의 위원에 대해 위원장과 소관부서에서 고압적인 태도 및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였습니다. 최근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경쟁률 심화에 따라 대면심사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해야 함에도, 일부 부적절한 태도의 심사과정이 있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하며 향후 올바른 방향으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면심사 진행 전 심사위원으로 갖춰야 할 기본 자세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사전설명하여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에 귀 기울여 마을공동체 사업의 본래 취지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영등포구청 자치행정과 (☎02-2670-3177, 담당자 최예진)로 문의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