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약속합니다

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공정한 행정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등록일 2019.04.05 18:25
내용 안녕하십니까?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있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어 개선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는 신한은행 앞 노점상 운영을 하시는 분의 아들입니다.
일주일전에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갑자기 본인의 장사하는 물건들을 영등포 구청 직원들이 방문하여 철거해야하며,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했다면서
억울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올해 80세이시며 한쪽눈이 실명에 가까운 장애인입니다.

몸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이제 장사를 그만두시라고 말씀을 드렸으나,
저희 아버지께서는 수십년가 해당 업에 종사하시면서 홀로 가족을 부양하셨고 자식들이 잘 살아가는것에대해서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계시고

수십년간 해오시던 업을 내려 놓으시는게 어려우신지 계속 거부하시고 계십니다.

언론보도를 통하여 영등포 구청장님의 공감받는 행정에 대한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지난 1월 부터 수개월 동안 영중로 노점상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하고 안내를 하여 아무런 마찰없이 노점상 철거 및
합법적인 노점 가판대의 배부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사유지에 있다보니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설명회 참석 안내도 받지 못했고 대상자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후, 보행자 보도 상 노점상 들이 철거된 후 갑자기 일주일 전에 공무원들 찾아와서 저희 아버지의 물건들을 바로 치워야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물론,
바쁘다보면 실수도 하고 놓지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행자 보도 상 불법도로점용하여 사용하던 노점상들을 대상으로는 설명회 등 충분한 안내를 진행하고
그 분들에게는 구제방안도 마련하여 주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유지에서 동일한 형태의 상업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공평하지 않은 행정을 받는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오늘 4월 5일 불법 도로점용에 대한 계고 통지서를 발부하면서 당일인 4월5일까지 해당 물건을 자진철거하라고
붙여놓고 가셨습니다.

해당 지점은 도로구역이 아니며 당일 계고하면서 당일 철거를 요청하는 것은 과잉행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영등포 구청의 공감받는 행정에 오점을 남길 것입니다.
법에 대한 기초 상식으로 행정절차법과 행정대집행 메뉴얼에 맞지도 않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에게도 물건을 치우고 다른 자리를 준비할 시간을 주십시요
아버지께서도 마음에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동안 고생하시며 저희 가족을 보살핀 아버지의 자식된 도리로써 이글을 작성하여 부탁드리는 것이며
영등포 구청의 행정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아버지에게 자세한 설명과 준비할 시간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갑작스런 행정에 다른 자리를 구할 시간도 촉박합니다.

저희 아버지 이제 80세라서 몇년이나 더 일을 하실지 모르지만
소일거리로 하시는 만큼

영중로 노점상 분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구제방안을 마련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겠습니다.

항상 공감받는 행정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첨부파일

가로경관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가로경관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9.04.11 19:07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중로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보행 열악지역으로 오랜세월 거리가게 운영주들이 영노련 (영등포노점연합회) 회원으로 월회비를 내고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생계형 거리가게'를 선정하고자 영중로 거리가게 운영자 재산조회를 실시하였으며, 귀하의 아버님은 영중로 양쪽 인도가 아닌 신한은행 옆 골목 사유지에서 장사를 하셨기에 대상이 안되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신 자리라 쉽게 포기가 안되신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민을 위해 그동안 열악했던 영중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오니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기타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는 영등포구청 가로경관과(담당 김명미 ☎2670-3788)로 문의하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