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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문래공원 박정희 흉상 관련
등록일 2019.05.26 12:46
내용 안녕하세요.
문래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구민입니다.
공원을 깨끗하게 가꿔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지 깨끗하고 쾌적해서 산책이나 잠깐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원안에 있는 박정희 흉상은 철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원이 구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있어야 하는데 매년 5.16행사가 진행되고, 새마을 노래나 고성으로 인한 소음과 불편함은 물론 공원 안까지 주차를 하는데 관할 구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행사를 하는 분들은 소음을 내고 공원 안에 주차를 해도 되는 것 인가요? 매년 눈살 찌푸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민원 목록을 검색해보니 문래공원 안에 있는 박정희 흉상 철거 민원이 전에도 여러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만 대답은 늘 "철거가 어렵다"인 것 같습니다. 영등포역 근처 노점 철거도 어렵다고 했지만 지금은 깨끗하게 정비된 것처럼 흉상철거도 좀 더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도시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푸른도시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9.05.28 17:20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구 구정발전에 깊은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사항(문래공원 흉상 철거요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문래근린공원 부지는 과거 수도서울을 방위하던 육군 제6관구 사령부가 위치하였고, 흉상이 세워진 것도 군부대가 주둔하던 시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985년도에 군부대 이전 후, 그 이듬해에 문래공원이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흉상은 공원시설의 하나로 등재되어 관리중에 있는 공원시설로 귀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간 어수선한 국가적 상황으로 인해 흉상 철거 및 이전 요청 등 다양한 민원이 많았으나, 그와 반대로 흉상의 보존과 존치를 요청하는 민원도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구에서는 그 간 흉상의 존치와 철거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분열되고 불필요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 걱정되어 그 해결방안을 고민하였으나, 좋은 역사든지 그렇지 않은 역사든지 그 역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모습이라는 점과, 그 역사를 통해서 우리 후손들이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 흉상 주인공의 공과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점, 그 공과에 대한 판단 또한 우리 후손들의 몫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향후 어떠한 사회적 합의점에 도달하거나 흉상에 대한 적절한 처리방안이 결정될 때까지 현재상태의 공원시설로 관리코자 함을 알려드리니 보다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5월 16일 행해졌던 무질서한 공원내 행사를 개선해 보다 질서있는 공원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차량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조치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일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그 밖에 더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 구 푸른도시과(담당 김종수, ☎ 2670-3758)로 문의하여 주시면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