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제목 | [공개]문래동 붉은 수돗물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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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24 10:39 |
내용 | 문래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6월 20일부터 문래동 일대에 붉은 수돗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장실 및 부엌에 필터가 삽입된 수도꼭지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은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첨부된 사진은 필터로 여과 후 찍은 사진입니다.) 언론에서는 수돗물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보도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느끼는 정도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23일 14시경에는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나와 수질검사를 하였지만 5개의 검사항목(탁도, PH, 잔류염소, 구리, 철) 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해 단순 녹 때문에 붉은 물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항목들을 조사하고 정상수치를 확인했음에도 이렇게 붉은 물이 지속된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관련 공무원분들께서 주말에 쉬지도 못하시고 현장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시고 있는 것은 알지만 피부로 느끼고 있는 주민으로서는 몹시 불안합니다. 먹는 것, 씻는 것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시민의 삶에 심각하게 직결된 문제이니 조속히 관교체나 원인파악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 부탁드립니다. |
첨부파일 |
답변일 | 2019.06.27 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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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 문래동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녹물이 발생하여 불편과 불안함을 느끼신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번 문래동 수질 사고의 원인은 노후 배관(1973년 부설)과 관말 지역의 침전된 물질이 교란되어 혼탁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서울시는 환경 시민단체, 수질 전문가 등을 포함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저수조‧세대 채수 작업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질 검사 결과, 수질은 안정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노후관의 관 내시경 조사 후 단계적으로 퇴수 조치할 예정이며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1.75㎞, 관경 800㎜)은 금년 중 교체를 완료하고, 문래동 일대 노후 수도관‧수질 취약 지점 6개소에 자동 수질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주기적인 퇴수를 실시하여 수질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문래동 수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식수제한 아파트에 정수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문가 합동 검증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설명회를 거쳐 식수사용 제한 권고 해제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혹시라도 수돗물 수질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초동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과 영등포구청, 수도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가 참여하는 ‘수질관리협의체’와 ‘핫라인’도 가동할 예정이며, 우리 구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궁금하신 사항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수도사업소(☎02-3146-1063~5) 및 영등포구 도시안전과(☎02-2670-3867)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