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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민원번호, 작성자, 이메일, 연락처, 우편번호, 주소, 상세주소, 제목, 내용, 공개여부, 등록일
제목 [공개]영등포구청 동민 한마음 체육대회 유감
등록일 2019.10.29 08:47
내용 일요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앰프를 크게 틀어놓고 쿵짝 쿵짝

계속 음악소리가 들리는데

좀 그러다 말겠지하고 오후 2시까지 참다가

지속적인 소음때문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구청 당직실에 소음의 원인을 물어보니

구청의 체육대회 행사라고 하길래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다.



이후에도 음악소리는 전혀 줄어들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전화를 해서는 구청이 진행하는 행사라

경찰도 법적으로 제재를 할 방법이 없다면서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소음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경찰이 여러차례 출동을 했는데도 음악소리를 줄이지 않는다며

경찰도 도움을 줄수 없어 죄송하단다.



대한민국 경찰 공권력도 구청에 제재를 할 수 없다니

너무 어이가없었다.



다시 재차 구청 당직실에 소음 줄여달라는 요청을 한뒤

내가 행사담당자에게 직접 항의하겠다고 대화하던 중 구청 주무관이

아주 무례한 태도로

나에게 훈계조로

선생님 소리가 더 시끄러우신데요

"선생님 태도가 문제잖아요. 태도가"

"아니 경찰이 뭔 죄에요. 그게. 예?"

"구청에 찾아 오시든가? 예?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지금 오시든지 하세요. 와. 와."



진짜 이런 막장 공무원은

내가 지금껏 처음 겪어본다.



그리고 다음날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이렇게 행사 사진을 올려 놓고

본인 홍보만 열심인데



채현일 구청장은 본인이 해맑게 웃으며

여기저기 홍보사진 찍는동안

편히 쉬어야할 휴일에

나처럼 극심한 소음 스트레스로

휴일을 완전히 망쳐버린 구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세종시 초등학교는 주변 아파트 소음 문제로 초등학생들 운동회도 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쌍팔년도 마인드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일부 구민만 참여하는 행사로 인해

다수의 구민들은 소음스트레스에 시달리든 말든

시끄럽다는 민원이 구청 당직실, 다산콜센터, 경찰서까지 빗발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음악 소리를 줄이지도 않은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니



영등포구는 더이상 답이 없고 발전 가능성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소음이 어느정도로 심했는지 녹음한 파일을 첨부한다.

참고로 행사장소와 우리집은 850미터쯤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는데도

앰프 음악 소음이 이정도로 크게 들렸는데

6시간 동안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원래 행사는 오후 5시까지로 계획되어 있었다는데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빗발치는 민원으로 인해

3시 40분에 마무리를 했다.

2년마다 하는 행사라는데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


https://cafe.naver.com/valueopen/34502


첨부파일

문화체육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문화체육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19.11.01 15:15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입니다.

우리 구정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신데 감사드리며 건의하신 내용에 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2019 영등포구 동민 한마음체육대회는 2년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행사로서 기간 중 소음이 발생된 사안에 대하여는 향후 단거리용 스피커 사용 또는 행사 프로그램 조정 등의 방법으로 소음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민원에 대한 적절하며 신속한 응대와 관련하여 해당부서에서 철저히 교육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귀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구민들을 위한 체육발전에 힘쓰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영등포구 문화체육과(담당 이동윤 ☎02-2670-3138)로 문의주시면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구정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