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뛰겠습니다.
| 제목 | [공개]사람보다 보도블럭 정비가 우선인 공무원 |
|---|---|
| 등록일 | 2019.11.05 12:12 |
| 내용 | 지난 월요일 (10/28일) 신풍역 백악관웨딩홀 앞 버스정류장을 지나다 움푹 파여있는 보도블럭에 다리가 걸려 넘어졌습니다. 파여있는 보도블럭 위치가 버스 정류장 뒷편이라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전광판을 보다 걸려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어 남편을 기다리다가 119를 불렀고, 119 출동 대원에 사고 경위를 말하니 해당 내용을 구청에 통보하고 보험처리를 하라고 조언 받았습니다. 당일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발등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외래 진료 때 전치 5주의 전문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영등포구 보도블럭 담당자(김경수 주무관)에게 위의 사실을 알리고 보험처리를 요구하였습니다. 1. 보도블럭 담당자에게 10/29일(화요일, 사건 다음날) 통화 시도했으나 출장 중이라는 답변 받음 2. 10/30일 (수요일) 담당자 김경수 씨 전화와서 대략적인 사고 경위와 cctv 여부 및 본인이 확인해보겠다고 연락 끊음 3. 이틀 동안 감감 무소식 4. 10/31일 (목요일) 오후 늦게 담당자와 통화 시도했으나 또 출장 나갔다함 5. 11/1일 (금요일) 감감무소식 6. 11/4일 (월요일) 전화가 와서 콜백하니 담당자 김경수씨는 휴가를 갔고 타 팀 다른 직원이 전화를 받음. Cctv는 확인 된 바 없다고 적혀있고, 보도블럭 정비는 끝났다 통보 받음. Cctv 확인 된게 없으므로 스스로 넘어진걸 입증하지 못하면 국가 상대로 소송하거나 배상해줄 수 없다고 통보 받음. 7. 11/5일 (화요일: 사건 일주일 째)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또 출장을 나갔다고 함. 저는 사고 일주일 동안 병원 외에는 회사도 못 가고 집 밖으로 못 나가고 있는데 담당자님은 전화 한 통 없이, 인수인계 없이 휴가까지 다녀오시고 천하 태평이네요. 사고 일주일이 넘었는데 담당자와 통화한 건 단 한차례네요. 도저히 담당자랑 연락이 안돼서 이제 온갖 민원 창구에 다 글을 쓰려구요. 국민신문고, 서울시, 국민청원, 영등포구 맘카페 할 수 있는 곳엔 전부 글을 쓸 예정입니다. 그래야 통화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스스로 사고난걸 입증해야 하면 그 보도블럭은 왜 정비하셨어요? 마치 사고현장 은폐라도 하려는 듯, 저한텐 cctv 본다고 기다리라고 하시곤 보도블럭만 싹 정비하셨던데..^^ 뭐 추후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요?? 그럼 이미 다친 저는요? 이미 다쳤으니까 끝인가요? 제 사고 기록은 119통화 녹취에도 있을거고, 응급실 직원에게 한 경위 설명에도 있을거고, 당일 가족들에게 한 카톡에도 있어요. 저에게 그런걸 요구라도 해보셨나요? 통화가 돼야 요구라도 하겠죠. 위에 정황증거들로도 못 믿으시겠다면 할 말이 없네요. 담당자님이 그럼 맨 땅에 한번 넘어져서 다리 부러져보세요. 그럼 제가 보상해드릴게요. 어떤 미친놈이 멀쩡한 다리 부러뜨려서 보상 받으려고 하나요? 영등포구 일처리에 정말 정떨어져서 이사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뜻밖에 사고가 나면 나몰라라 하는데 어떻게 여기서 믿고 살겠어요. 넘어져도 다른데서 넘어질걸 하필 영등포에서 넘어진 제 잘못이죠. |
도로과 답변
| 답변일 | 2019.11.07 08:37 |
|---|---|
|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입니다. 우리 구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점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백악관웨딩홀 앞 보행 사고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구에서 관리중인 보도의 침하로 상해를 입으신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당일 보도 정비를 시행하였으며, 담당자의 업무 인수인계 미흡으로 인하여 귀하의 사고처리 안내가 지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조물 배상 처리를 위한 관련 서류가 제출되는 대로 보험 접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빠른 시일내에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위 내용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경우에는 영등포구청 도로과(담당 김경수, ☎2670-3817)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