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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개]문래공원 정비 반대합니다
등록일 2025.09.17 21:20
내용 저는 문래동에서 7년째 거주중인 문래초등학교에 두 딸을 보내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문래공원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말 많은 추억이 있었고,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내면서 아이들과 꽃도 보고 바람도 즐기고 겨울에는 눈도 함께 만지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장소이며, 또한 앞으로 문래동에서 태어나고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아이들이 그 느낌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문래공원은 모래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어릴 때 모래를 만지고 촉감을 느끼면서 성장과 자극을 줄 수 있는 서울에 몇 안되는 장소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아름드리 나무들과 꽃나무들로 사계절을 그 어느곳보다 잘 즐길 수 있었고, 저는 주변 지인들에게 서울의 센트럴파크라며 늘 자랑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만약 문래공원이 사용에 현격한 문제가 있거나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면 모든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다만 이번 문래 공원 공사는 사용에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노후라는 것에 대한 리모델링 정비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시설 사용에 문제가 없는 리모델링 때문에 모든 주민들이 1년 이상 공원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습니다. 또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배드민턴장과 박정희 동상이 있는 부분은 제외하고 공사가 진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아이들의 통학로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등하교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비가 많이 오는데 문래공원 공사로 인도를 절반 이상 보행을 막고 있어서 등하교시 다른 사람의 우산과 부딪히고 위험했다고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사람도 많고 누군가 뛰다가 아이들이 사고가 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래자이, 벽산메가트리움 등 많은 아파트에서 문래초등학교로 등하교 하는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한 봄,가을이면 문래초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의 인솔하게 공원을 즐기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삭막한 도심에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문제를 단순히 여기지 마시고 중요한 사안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문래공원에서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고 그리고 앞으로도 누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래공원이 무성한 나무들과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정원도시과 답변

구청장에게 바란다 정원도시과 답변보기 - 답변내용, 답변일, 첨부파일
답변일 2025.09.23 16:01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구정 발전을 위해 의견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래공원 정비 반대합니다' 민원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먼저, 공사 가림막 설치로 자녀분들의 등하굣길에 큰 불편을 드린점 먼저 양해말씀 구합니다.

가림막은 공사 현장과 외부를 분리하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단순히 노후되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비가 올 때마다 침수되는 공원 내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오래된 산책로를 개선하는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기반 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사는 잠시 중단된 상태이며, 향후 공사 진행과 관련된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 여러분께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정발전에 많은 관심을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정원도시과 김소영 주무관(☎02-2670-3758)에게 연락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