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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몽장학회, 영등포구 모범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 15일, 지역 내 모범 청소년 6명에 350만원 전달
- 애몽장학회에서 2001년 기탁한 1억 원에 대한 이자로 장학금 전달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 15일 애몽장학회(회장 최흥순)에서 기탁한 장학금 350만원을 모범 청소년 6명에게 전달했다.
애몽장학회는 몇 십년전 영등포시장 상인들이 한달에 오천원씩 모아서 저소득 아이들을 돕기 위해 최흥순 할머니(90)를 주도로 결성된 봉사단체였다.
상인들이 나이가 들고 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2001년 그동안 모았던 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2007년부터 매년 발생하는 이자로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의 모범 청소년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최흥순 할머니의 공이 컸다. 할머니는 70세까지 영등포 시장에서 가구점을 운영하시며 꾸준히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돌봤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최흥순 할머니는 전에 비해 이자율이 낮아져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전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학생들이 할머니의 뜻을 받들어 꿈을 갖고 학업에 더 매진하고 나아가 미래에 영등포의 핵심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문의. 영등포구 복지정책과 (☎267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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