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지명의 유래

영등포(永登浦)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 정조13년(1789년)
호구총수(戶口總數)라는 통계자료집에서 최초 발견
영등포라는 지명이 통계서가 아닌 정식 사서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고종13년(1876년) 정월 18일조의 구절에 기록

영등포동(永登浦洞 / Yeongdeungpo-dong)

영등포동은 영등포구의 근원지가 되는 동이며 이 동의 명칭유래는 확실치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영등(靈登)굿과 관계되어 변형표기된 영등(永登)과 물가를 뜻하는 포(浦)가 합쳐진 명칭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의동(汝矣洞 / Yeoui-dong)

여의동은 잉화도(仍火島), 나의도(羅衣島), 나의주 (羅衣洲) 라고도 불렸던 동으로, 여의도가 홍수로 인하여 휩쓸릴 때도 제일 높은 곳인 지금의 국회의사당에 자리 잡았던 양말산만은 물에 잠기지 않고 나타나 부근 사람들이 "나의 섬" 이니 "너의 섬" 이니 하고 지칭한 것 중 "너의 섬" 을 우리말 발음을 딴 이두어로 표기한 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도림동(道林洞 / Dorim-dong)

도림동은 옛날에 이 마을의 산 행세가 마을 뒤로 성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이 마을이 국도에서 돌아앉아 있다고 해서 도야미리(道也味里)가 도림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도림리 일대의 들판에 억새풀 종류의 새나무가 많았으며 특히 길 옆에 삿자리 일종의 숲을 이루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기도 합니다.

문래동(文來洞 / Mullae-dong)

문래동은 1930년대 군소 방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게서 계옥정(系屋町) 이라 불리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광복 후 우리식 이름으로 고칠 때"물레"라는 방적기계의 발음을 살려 문래동으로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양평동(楊坪洞 / Yangpyeong-dong)

양평동은 양평 1·2동 2개동의 행정동을 보유한 법정동으로서, 한강 옛 나루터의 하나인 양화도나루터 근처 벌판에 이루어진 마을이란 뜻으로 양화도의 "양"자와 벌판의 "평"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양화동(楊花洞 / Yanghwa-dong)

양화동은 관할 행정동인 양평2동에 부속된 법정동으로서, 한강의 선유도에 인접하여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한강을 건너다니던 양화도나루터 주변지역인 이 일대에 예로부터 버드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길동(新吉洞 / Singil-dong)

신길동은 신길 1·3·4·5·6·7동 6개동의 행정동을 보유한 법정동으로서, 동유래가 명확하게 알려 있지는 않으나,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붙여진 신기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림동(大林洞 / Daerim-dong)

대림동은 1·2·3개동의 행정동을 보유한 법정동으로서, 안양천을 끼고서 1949년 지금의 신대방동과 신도림동 지역을 합쳐서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신대방동의 "대"와 신도림동의 "림"을 합하여 동 이름을 지었습니다.

당산동(堂山洞 / Dangsan-dong)

당산동은 당산 1·2동 2개동의 행정동을 보유한 법정동으로서, 옛날에 이곳에 해당화 나무가 많아 늦은 봄에 많이 피었다하여 당산동이라 하기도 하며, 또 하나는 당산동 110에 우뚝 솟은 산이 있어 이를 단산(單山)이라 부르고 이곳에 부군당이 있어 당제(堂祭)를 지냈던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 합니다.

영등포구의 위치

영등포구는 지역적으로 북쪽 한강을 경계로 마포구와 마주하고, 안양천과 도림천, 대방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대부분이 저평한 지역 입니다.
수도권 서남부의 최대 거점도시로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며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과거 경인지역 산업발전의 근원지이기도 합니다.
현재 영등포본동(영등포제1동, 신길2동), 영등포동(영등포2동, 영등포3동), 여의동(汝矣洞), 당산(堂山)1∼2동, 도림(道林)동, 문래(文來)동, 양평(楊平)1∼2동, 신길(新吉)1동과 3∼7동, 대림(大林)1∼3동 등 18개의 행정동(574통)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특성

• 한강과 안양천 그리고 안양천과 도림천, 대방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저평한 지역을 형성
• 수도권 서남부의 최대 거점도시
• 정치, 금융, 언론, 업무의 복합기능지역
• 도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 경인지역 사업발전의 근원지

선사시대 ~ 조선시대역사의 주무대 뒤 평화로웠던 시골촌

• 선사시대 약 7천년 이전부터 한강유역 신석기인의 활동무대 중 한곳으로 추정
•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50여개 소국 중 한곳으로 추측
• 삼국시대에는 100여년간 백제의 영토, 475년 고구려 장수왕 남진으로
  70여년간 을목군 배러노현에 속함, 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한산주(한산) 양현으로 개명
• 고려시대 태조 23년(940년)에 금주에 속했으며, 성종때 시흥(始興)이라고 별칭
• 조선시대 태종14년(1412년) 금주현, 금화현, 금양현, 금천현(1414년)으로 바뀜
• 정조 19년(1795년) 시흥현으로 개명
• 1895년 인천부 시흥군으로 잠시 편입
• 1896년 다시 경기도 시흥군으로 편입
• 현재의 영등포구 지역은 조선시대 시흥현 하북면(영등포동, 신길동), 상북면
  (당산동, 문래동, 양평동, 대림동), 양천현 남산면(양화동)에 속하였으며,
  여의도는 한성부 연희방에 속함
  

구한말 이후 ~ 해방 전영등포역의 출현 이후 급격히 도시화로 변모

• 1899.9.18 영등포역 개청과 동시 경인선 개통
• 1904년 경부선 개통으로 주민왕래가 급증
• 1910년 시흥군청이 영등포리로 이전하면서 이 일대가 신흥 교통, 상업,
  공업 중심지로 급성장
• 1914.4.1 일제의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 영등포지역이 재편성
• 1917년 영등포면으로 승격, 1931년 읍으로 승격
• 1936.4.1 일제가 영등포의 3개 출장소 설치로 영등포출장소 관할하에
  영등포정, 여의도정, 당산정, 도림정, 양평정, 양화정, 신길정으로 재편성
• 1943.6.10 일제의 경성부 구제(區制)실시로 영등포출장소를 폐지하고
  ‘영등포구‘ 란 행정구역명을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

해방 후 ~ 현재서초, 동작, 관악, 강서, 양천, 구로, 금천 7개구 모체

• 해방 후 10년간 한성부 영등포구가 경기도 관할로 편입
• 1946.9.28 미군정법령 제 106호로 한강이남 최초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설치됨
  (한강이남 서울의 효시가 됨)
• 1946.10.1 종래의 외색지역명 정(町)에서 우리말인 동(洞)으로 통일
• 1949.8.13 지금의 대림동이 영등포구 신도림동으로 개칭
• 1977.9.1 신도림동이 분동되며 대림동으로 재개칭
• 1963.1.1 서울시 행정구역 확장편입을 계기로 현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를 제외한
  한강이남 서울 대부분을 포함하는 가장 광활하고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구가 됨
• 1968년 여의도 신시가지 조성을 선두로 1973년.7.1 관악구, 1977.9.1 강서구,
  1980.4.1 구로구로 분구
• 1975.10.1 관악구에서 동작구와 강남구(일부)로 재분구
• 1988.4.1 강남구와강서구가 서초구 양천구로 각가 재분구
• 1995.4.1 구로구에서 다시 금천구가 재분구되어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7개구의 모체로서 해방 후 서울에서 지역분할이 가장 많았음